시흥 은행동을 지키는 기부천사 소상공인들

강동훈 승인 2021.08.16 12:06 | 최종 수정 2021.12.25 19:20 의견 0

경기 시흥시 은행동 골목에서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후원에 나서고 있다. 자신들도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처한 상태여서 감동을 더한다.

이들은 은행동에서 장사를 하는 청년다방, 치킨마니아, 착한한우, 글라스밤 안경집, 두원집으로, 관내 취약계층에 후원을 해오고 있다.

후원 취약 계층은 저소득 아동가구, 기초수급자, 독거노인들이며, 자신들의 가게 쿠폰(떡볶이·치킨·삼겹살·안경)을 기부한다. 이들에게는 작지만 위로와 함께 힘이 되고 있다.

매월 20가구에 정기 후원품을 전달하는 착한한우(대표 김태종)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들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며 힘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다방면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소상공인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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