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천억 규모 안산 IDC 데이터센터 추진

강하늘 승인 2021.05.31 14:05 의견 0

경기 안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인 데이터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31일 안산시와 IDC R&D센터(Internet Data Center·IDC R&D센터) 건립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8000억 원이 투입되는 안산 IDC가 완공되면 KT의 국내 15번째 IDC가 된다. 안산은 또 올 하반기 4000억 원을 투자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

 

▲ KT 남구로IDC에서 IDC 관리 인력들이 서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안산시는 데이터센터 부지 제공과 함께 행정 지원에 나서며 KT는 IDC R&D센터 건립과 운용, 안정적인 통신망 및 향후 입주 수요 확보를 협력한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안산아이디씨는 8000억 규모의 해외자본 투자 유치 등 건립 사업 전반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IDC R&D센터 건립이 본격화되면 직간접적으로 3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에는 막대한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경제적 효과도 전망된다. 

 

IDC R&D센터가 건립되는 장소와 규모, 추진 일정 등은 앞으로 진행되는 실무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안산시는 특히 안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산업구조 고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4차 산업 핵심 기반시설 확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첨단 IT기업 및 스마트 산업 유치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로 통칭하는 IDC는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유지·관리하는 시설이다. AI, 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KT는 국내 최다 IDC를 통해 게임사, e-커머스업체 등 IT 기업들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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