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에 동반입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공개한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분석 리포트에서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된다”며 “입대 전 사전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BTS 멤버 중 맏형인 진(본명 김석진·29)의 군 입대 연기 기간이 내년까지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BTS의 군 공백기 동안 하이브 주가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K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은 비틀즈와 마이클 잭슨 레벨의 월드스타여서 군 복무 후에도 지속적인 흥행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울 아티스트로 세븐틴을 꼽았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그룹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걸그룹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동반입대와 관련,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병역 관련은 아티스트가 밝힌 것 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진은 지난해 ‘비(BE)’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군 입대에 관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 생각하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안을 공포했다. BTS가 대상자가 되면 만 30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해져 팀 내 최연장자인 진은 내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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