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유플랫폼 '아이스 고', 국내 최대 '월드IT쇼'서도 관심 끌어

강동훈 승인 2021.04.21 16:36 | 최종 수정 2021.10.10 10:36 의견 0

도시공유플랫폼이 상용화해 음식점 등에 공급 중인 AI 무인판매기 '아이스 고(AISS Go)'가 국내 ICT 분야의 최대 전시회인 ‘2021 월드IT쇼’에 참가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한국형 공유경제' 서비스를 실현 중인 기업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이 전시회는 21일 시작돼 23일까지 이어진다.

▲ YTN사이언스방송이 '아이스 고'를 이용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 관람객들이 도시공유플랫폼 '아이스 고' 부스에서 상품 구매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월드IT쇼는 민간에서 주관하고 정부가 지원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ICT 분야의 국내 최대 전시회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들을 전시해 놓아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유휴 공간을 활용한 '한국형 공유경제'를 실현해 가는 기업으로, AI 무인판매기인 '아이스 고'를 음식점 등 일손이 부족한 전국의 소상공인 매장에 설치 운영 중이다. 가정간편식과 음료 등을 무인으로 판매한다.

▲ 도시공유플랫폼의 원성은 과장이 회사의 서비스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달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슈퍼사업'(동네 슈퍼의 무인화)에서 AI 무인자판기 공급 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음식점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상점 사업' 공급 업체에도 선정돼 기염을 토했다.

스마트슈퍼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800개씩 총 4000개를 선정한다. 또 스마트상점은 올 한해만 2만개가 만들어진다.

특히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AI 무인주류판매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가 공동 주관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이후, 승인권을 가진 국세청에서 음식점 등 소상공인 매장 설치를 최종 허가해 최근 경기 성남 판교 인근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또 중기부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지정한 엑셀러레이터인 '넥스트챌린지' 지원 사업으로 제주의 관광지와 골프장, 공항 등지에 '아이스 고'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월드IT쇼는 첨단 기술 전시회를 비롯해 우수기업 시상식(2021 ImpaCT-ech 대상), 부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 전시회
전시회에서는 디지털뉴딜 및 5G(5세대) 성과 관련 AI를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5G 기반 행정 업무망 구현 솔루션 등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선보인다.

부문별로는 ▲ 5G·5G+ ▲ 인공지능(AI) ▲ 데이터 ▲ 비대면(의료·교육·근무) ▲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분야에서 국내외 디지털 혁신 기업체(약 300개 업체)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관람할 수 있다.

◇ 우수 기업 시상식(9편)
우수 기업 시상식(2021 ImpaCT-ech 대상 시상식)에서는 세계 최초로 초고속(7.2Gbps), 초대용량(512GB) 메인 메모리를 저전압(1.1V)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DDR5 SDRAM’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 외 (주)클레버, (주)레이언스, (주)마로로봇테크, 일렉필드퓨처(주), SK텔레콤(주), (주)와이즈넛, (주)뉴로클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 부대 행사
정보통신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신제품 발표회, 코로나19시대 정보통신산업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로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과 국내외 ICT 관계자를 위해 실시간 생중계, 온라인 기자단 운영 등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접속 경로 등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s://www.worlditshow.co.kr/ko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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