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레터] 유엔의 새로운 연령 구분

정기홍 승인 2021.06.02 19:38 | 최종 수정 2021.11.16 23:36 의견 0

※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유엔이 최근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 측정해 내놓은 새 연령 구분>

→ 0~17세 미성년.
→ 18~65세 청년.
→ 66~80세 중년.
→ 81~99세 노년.
→ 100세 이상 장수노인.

동창회의 밴드나 카페에 들어가면 고작 나이 60세에 영감소리 소음들.

젊게 살면 오래 산다. 젊게 살면 나이보다 덜 들어 보인다.

나이 셈 하지 말고 순간순간 자주 잊는 게 건강하게 지내는 거다.

한살이라도 젊은 사람과 친하라. 특히 나이테 꼭지를 넘어가고 넘어간 9~11세 사람은 가급적 멀리하라. 더 특히 59~61세, 69~71세 나이대의 만남은 줄이자.

나이대가 넘어가는 길목이어선지 나이 이야기 무지 한다. 앉자마자 나이 이야기 시작해 일어나면서도 나이 말..

그러고서는 취기에 인생무상 황혼곡 부르며 초인종 누른다.

인간의 우매함. 몸 하드웨어가 옛날 같지 않으면서 나이를 꼭꼭 씹으면서까지 용을 쓰면서 기억을 하려고 한다. 소프트웨어 자주 쓰면 잘 안 늙는다. 뭐 이런 말씀.

※ 오래 전부터 SNS 상에서 도는 표와 글입니다. 본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금방 잊었을 터이니 한번 더 보셔도 손해는 없습니다. 60대 분들, 청년이라니 힘이 불끈 생기지 않습니까?

요즘은 모두들 참 젊게 삽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평소에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요. 60대 초반에 40대 중후반과 다름이 없다는 의식으로 사는 분도 많아보입니다. 여러모로 윤택해졌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듯, 중년층 밴드 등에 들어가면 50대 중후반인데도 영감소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의 선배 분의 경험담입니다. 60세를 넘기니 밴드에서 낼모레 생을 마감할 듯한 말을 많이 해 탈퇴를 했다고 합니다. 그분의 말은 친구들 보고싶어 방문하는데, 분위기가 옛날의 '60~70 고려장' 같아 즐겁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니 한 세대가 넘어가는 듯해서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머리는 희끗희끗하지만 몸은 '새파랗는데'도 말입니다.

그분은 또다른 말을 했습니다. 유명 산 일주 등 힘을 들여야 하는 운동도 자주 언급된다고 전합니다. '이 나이에?' 하면서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댓글이 쭉~달리고 그런답니다.

그 선배의 말은 60대의 밴드에 들어가면 대체로 '인생무상-극한운동', 이렇게 극단으로 두 갈래 글로 갈린다고 합니다.

저 위에 표를 보면 18~65세는 청년입니다. 실제 몸관리만 잘한 분들을 보면 '40대 중후반=60대 초반'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를 더러 봅니다. 보통 30대 중반과 40대 중반 나이를 두고 별반 차이를 못 느끼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가만히 보면 유독 60세 근처에서 애처로운 말을 많이 하는 듯합니다. 요즘은 환갑잔치를 하면 일찍 가신다고 일부러라도 그냥 지나친다던데요. 40대나 60대나, 그리고 70대나 모두들 보다 젊게 삽시다. 지금은 30년 전과 비교해 최소 10~15년은 젊게살아야 정상인 시절입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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