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역에선 마스크 45% 싸게 판다

21일부터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직원 명절·경조사 선물 부가세 비과세 한도 20만원

강하늘 승인 2020.09.20 08:54 | 최종 수정 2021.12.30 18:06 의견 0

내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다. 모바일상품권 구매 혜택도 늘어난다. 또 9월 마지막 주에는 기차역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최대 45% 세일한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가 20만원으로 상향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종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우선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추석을 앞둔 이번 달만 1명당 최대 구매 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커진다. 우체국이나 시중 은행에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내일부터 연말까지 구매 한도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고 할인율은 10%가 적용된다. 아울러 내일부터 10월 말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쓰면 내년 1∼2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가 월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모바일 상품권은 농협 올원뱅크, 제로페이, 페이코 등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종이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했을 당시 열흘 안에 4500억원어치가 팔렸다"며 "이번에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에서 농수산물을 살 때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110억원어치도 풀린다.

전국 기차역 편의점 282곳에서 마스크가 최소 16.7%에서 최대 44.9% 할인돼 판매된다. 명절 이동때 코로나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판매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이다. KF94 마스크는 약국에서 1천500원 안팎에 팔리는데 이 시기 기차역 편의점에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평년보다 더 많이 받게 된다.

회사가 사업을 위해 쓸 목적으로 재화를 살 경우 이듬해 1월 부가세 확정신고를 할 때 매입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다만 직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경우에는 일정 금액을 공제받은 다음 나머지에 대한 부가세를 따로 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직원에게 명절·생일·경조사 선물을 줄 경우 사원 1명당 연간 10만원까지 부가세 면세 혜택을 줬다. 앞으로는 결혼·출산 등 비정기적 경조사와 생일·명절 등 정기적 경조사 각각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비과세한다.

정부는 이번 추석부터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 업계를 돕기 위해 청탁금지법상 선물 허용 가액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한우, 생선, 과일, 화훼, 홍삼, 젓갈, 김치 등 공직자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 가액이 확대된다.

농수산물이 아닌 기타 선물의 경우 청탁금지법상 허용 범위는 기존과 같은 5만원이다.[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 온누리상품권 폐해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압니다. 댓글 몇개 펐습니다.

- 온누리상품권 악용 예시...난 집단상가에서 자영업 중...1) 주변 상인들 중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주인들은 삼품권을 살 수 없지만 그 가족들은 살 수 있음..2) 가족,지인들이 산 상품권을 입금하면 할인율 만큼 공돈 생김...3) 10% 할인할 때면 상가 주변 판매처는 금방 상품권 품절이고 입금 은행에는 상품권 입금하려고 줄이 생김..물론 입금 상품권은 가지런한 새 상품권...성실 신고자, 성실 납세자로서 세금이 이 따위로 새는 게 마음이 아프다...내가 낸 세금이 줄줄 새는 걸 보면 가슴 찢어짐...그러지 말라고 말려 보지만...

- 시장상인들이 가족 친척 동원해서 사재기한 담에 은행에 입금하면 100만원이면 10만원씩 이익을 얼마나 챙기는지 아시는지.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하겠어 라겠지만 솔직히 백만원씩 현금으로 지르기가 쉽지 않은데 시장끼고있는 우리 동네 새마을금고는 하루면 매진된다..말이 된다고 생각함?
- 지역상품권 10% 할인하니까 지인들에게 다 사달라 해서 바로 현금 환불받는 업소 수두룩한데~~~

- 할인하는 10%가 세금이고 목돈으로 상품권 사서 돈놀이 하는 사람들 것 만큼은 원래의 의도대로 시장 활성화에 쓰이지 못하고 돈주들의 10% 이자 돈놀이 한수단으로 쓰이는 부작용도 있으며, 또다른 예는 시장상인이 이 농협에서 상품권 사서 저 농협에 바로 갖고가 10% 돈놀이 하는 경우도 많으니 제발 온누리상품권 제도 보완 좀해서 시행합시다

- 무려 11%의 이자를 즉석에서 주는 것과 같다. 왜 11%냐고? 90만원으로 100만원어치 샀다면, 원금 90만원, 이자 10만원. 10만/90 만=0.111111~

- 약국에서도 마스크 1000원에 팔도록 하자. 인터넷으로 700~800원에 살 수 있는데 유독 약국에서만 1500원이다. 원가가 몇백원에 불과한 것을 정부는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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