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 학교 14일부터 원격수업

강하늘 승인 2021.07.09 12:03 | 최종 수정 2021.12.31 20:57 의견 0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도권의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밀집도 최소화를 전제로 등교할 수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고 중·고교의 학기말 평가 일정이 마무리 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원격수업 운영은 최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수도권 초등교의 93.7%, 중학교 98.8%, 고교 99.1%가 7월 4주차에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에 따라 1학기에는 매일 등교가 원칙이었던 유치원, 초등교 1~2학년, 특수학교, 소규모, 농·어촌, 직업계고도 등교를 중단한다. 다만 돌봄, 기초학력 지원 학생이나 중도입국 학생을 소규모로 지도하는 경우는 4단계에서도 등교할 수 있다.

또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년별 시간·동선 분리 등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전제로 등교를 할 수 있다. 예컨대 학기말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학기말 평가 이후 성적 확인, 고3 학생의 경우 백신 접종과 관련한 유의사항 사전 교육 등이 이에 해당된다.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에 유 장관은 “학부모의 돌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을 운영하고, 유치원의 경우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는 방과후 과정(돌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밝힌 '2학기 전면등교' 원칙은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이 남아 있어 유지된다. 다만 8월 셋째 주인 개학 전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전면등교 일정 자체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