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출시 겁 먹었나…배민 “포장·방문 앱 이용료 면제 6개월 연장”

강하늘 승인 2020.12.04 13:31 | 최종 수정 2021.12.26 00:57 의견 0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이 "입점 식당의 포장·주문 앱 이용료 면제를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배민의 ‘포장·방문’은 앱에서 음식 포장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픽업하는 서비스다.

배민은 "당초 포장·방문 서비스 주문 중개이용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면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민의 이같은 앱 이용료 면제 연장은 광역지자체들이 출시했거나 준비 중인 '공공배달 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지난 1일 공공배달 앱인 '배달특급' 시범지역인 화성·파주·오산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시작과 함께 중개수수료 2%를 1%로 낮췄다. 당초 가맹점주에게 중개수수료 2%, 외부결제 수수료 1.2~2.5%의 조건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이는 민간 배달앱이 6~13%의 중개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건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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