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첨단 미래형 점포 구축 나선다

강하늘 승인 2021.09.02 23:36 의견 0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이동통신사가 최첨단 소매 점포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GS리테일과 LG유플러스는 첨단 리테일테크(소매 유통사업에 정보통신 기술의 접목한 것) 구축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GS리테일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오른쪽)가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상권·매장 분석을 통한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통한 시너지 과제 발굴 △MZ세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알뜰폰 및 펫사업 협력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의 AI 영상 인식 CCTV를 편의점 GS25, GS더프레시(GS수퍼마켓) 등 소매점에 적용해 매장 내 고객의 동선, 상품 탐색 순서 등을 분석하는 한편, LG유플러스의 데이터를 GS리테일의 신규 후보점 상권 분석 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매대 별 상품 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기존 점포들의 매출 확대 및 우수한 입지의 신규점 확보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점차늘어나는 무인형, 하이브리드 점포 등 미래형 매장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무선, IoT(사물인터넷) 관련 통신 기술을 적용한다.

온오프 물류 단계 별 신선식품의 상태 확인 및 관제가 가능한 ‘IoT 온·습도계’,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장비 등을 테스트 도입하는 한편 향후 협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사는 데이터 협업으로 보다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GS리테일의 디지털 플랫폼 고객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거나 홈쇼핑 구매 고객층을 고려한 상품의 시간대 편성 등에 활용하는 것을 논의키로 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MZ세대 고객의 공동 발굴을 위한 마케팅 활동 및 알뜰폰과 PET 사업의 제휴 영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GS리테일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사장)는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역량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테크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과정에서 양사가 유통과 통신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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