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정국 말 한마디에 또 중소기업 살렸다

정국 "콤부차 먹는다" 발언에 품절
업체 측 "코로나 시기에 선한 영향력 감사"

강하늘 승인 2021.03.08 23:21 | 최종 수정 2021.12.26 15:21 의견 0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한 마디에 한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상승했다.

8일 차 전문 브랜드인 티젠에 따르면 정국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콤부차의 한 달치 제품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됐다. 이는 지난 5일 정국이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콤부차 레몬 가루가 좋다길래 하루에 2포 정도 먹고 있다"고 언급한 덕분이다.

티젠은 SNS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중소기업에 힘이 돼 주는 선한 영향력"이라며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티젠은 SNS를 통해 정국의 콤부차 언급으로 매출이 급증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티젠 인스타그램 캡처

품절 대란 이후 지난 7일 방송에서 정국은 “여러분들 너무 빠른 거 아니냐. 여러분들이 품절시켜버렸다”면서 “나도 2팩밖에 사지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힘든 상황이지 않냐.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거 같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국의 말 한마디에 품절 사태가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정국이 사용한다고 밝힌 섬유유연제는 판매 급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고 지난해에는 호호바오일 등이 품절됐다.

정국이 한 잡지 사진에서 착용한 프라다 재킷은 25개국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이밖에 향수, 휴대전화 케이스, 신발, 칫솔, 바나나 우유 등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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