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서울대병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시흥시-서울대 "늦어도 2027년 상반기 개원"

강동훈 승인 2021.04.30 17:44 | 최종 수정 2022.04.12 21:04 의견 0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설립이 본격화됐다. 예타 통과로 국비 132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개원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시흥시는 30일 오후 시청 늠내홀에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사업과 관련해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공동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이날 기재부 소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사업이 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병원의 설립 계획과 시흥시와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병원과 연계한 시 정책 방향 발표를 진행했으며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병원 건립 전략 및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서울대 최해천 연구부총장은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미래 청사진을 전했다.

임 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오랜 기간 시흥시민의 숙원이다. 그동안 시흥시를 믿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K-골든코스트’ 사업의 중요 거점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다. 조속한 개원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천 연구부총장은 “예타 조사 통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교육·의료·산학 융복합 클러스터로 시작된 거대한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퍼즐을 맞추게 됐다”면서 “서울대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함께 대학교 연구소, 병원 등 의료 바이오 혁신 주체들이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형 의료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선도 기능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원장은 “병원 사업 계획에 대한 KDI의 무수한 질의에 서울대병원은 최선을 다했고, 14개월 간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인간 중심의 혁신적 연구를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과 질병관련 난제를 해결한다’는 미션 아래 또 하나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미래병원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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