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2021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 조사 공개

강하늘 승인 2021.09.02 23:39 의견 0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 중인 대학생 892명을 대상으로 ‘2021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설문조사를 진행,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04년부터 18년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해 온 인크루트는 올해 처음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의 선호도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기업은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더브이씨’에 등록된 비상장 스타트업 111곳이다. 투자 단계와 누적 투자금, 서비스 및 제품의 대중 인지도, 서비스 형태, 업종 등을 고려해 추렸다.

 

1위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7.7%)이었다. 이유는 동종 스타트업에서 진취, 선도 이미지(25.0%) 때문으로 확인됐다. 음식배달 서비스 점유율 최상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조사 참여자들이 서비스의 주이용자로 밀접성이 높다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인문·사회·상경, 공학·전자, 자연·의학·생활과학 등 전공계열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온라인 커머스 쿠팡과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로 나란히 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쿠팡을 꼽은 대학생들도 △동종 스타트업에서 진취, 선도 이미지(25.5%)를 가장 큰 장점으로 들었고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7.0%)가 그 다음이었다. 쿠팡은 2014년부터 로켓배송으로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였고 나스닥 상장과 함께 최근엔 배달과 미디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를 꼽은 큰 이유도 △ 동종 스타트업에서 진취, 선도 이미지(33.3%)였고 기업의 사업가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유망(20.8%)을 추가로 들었다. 참고로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고 최근 기업가치 1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 진입을 앞두고 있다. 

 

4위를 기록한 스타트업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5.9%)이었다. 당근마켓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유로는 △ 동종 스타트업에서 진취, 선도 이미지(48.9%) △ 기업의 사업가치, 미래 성장가능성이 유망(15.6%) 순이었다. 당근마켓은 월간 이용자 수(MAU) 1500만 명을 기록하며 대중성을 확보한 데다가 최근 몸값 3조의 유니콘으로 등극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선호기업으로 채택된 이유로 분석된다. 

 

뒤이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5.1%)와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4.9%)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컬리 입사를 원하는 이들은 동종 스타트업에서 진취, 선도 이미지, 왓챠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관심 업종을 꼽았다. 

 

7위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4.5%)이었다. 큰 이유는 △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25.7%) 때문으로 확인됐다. 특히 버킷플레이스는 선택한 성비 차이가 가장 컸다. 교차분석을 했더니 10명 중 7명(71.4%)이 여성 응답자였다. 이는 관심 업종이란 이유와 함께 국내 인테리어 산업의 급성장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8위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인 야놀자(4.0%), 9위와 10위는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2.8%)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인 샌드박스네트워크(2.4%)로 조사됐다. 야놀자와 뱅크샐러드를 꼽은 이유는 동종 스타트업 가운데 진취, 선도 이미지가 가장 컸다. 샌드박스네트워크를 택한 이들은 우수한 복리후생,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을 메리트로 생각했다. 

 

조사 참여자들의 96.6%는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미영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의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연봉과 복지보다 기업과 동반성장할 기회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대학생들이 스타트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스타트업 기업에서도 경력과 더불어 신입채용 확대로 대학생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부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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