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대화동에 거대 방송영상밸리 들어선다…20일 착공

강동훈 승인 2021.05.20 15:18 의견 0
경기 고양시는 20일 방송영상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사업단에서 가졌다.
  
▲ 고양 방송영상밸리 조감도.
 

고양 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경기 서북부 방송·영상·문화 기능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획-제작-유통-소비-확산 등 방송영상 분야의 원스톱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로써 고양은 자족도시 면모를 하나 더 확충하게 된다. 
 
지난 2019년 6월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인가를 마치고 실시계획인가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난 4월 마무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원 70만 1984㎡에 총 사업비 6738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가 입주해 생산 유발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영상밸리는 주변의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IP융복합센터와 바로 연계된다. 입주 기업 간의 자원 공유 등 시너지 효과로 방송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송미디어 산업은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고양시 주력 산업”이라고 밝히고 “방송영상밸리 주변 여건을 적극 활용, 내실 있는 클러스터가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공식 이후 지구 내 지장물(공공사업 시행에 방해되는 요소) 철거와 이주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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