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절 많던 성남 원도심 중앙공설시장 번듯한 7층 건물로 개장

강하늘 승인 2021.01.28 20:41 | 최종 수정 2022.01.04 21:42 의견 0

경기 성남시 원도심인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중앙시장이 2년 4개월간의 재건축 공사를 끝내고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중앙공설시장 조감도. 성남시 제공

시는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 유튜브 ‘성남tv’로 ‘성남 중앙공설시장 온라인 개장식’을 갖는다.

중앙공설시장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업비 368억원(국비 203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05억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2871㎡, 연면적 2만 149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점포 174면(1~2층), 공영주차장 460면(3~7층), 야외공연장(옥상층), 수유실, 휴게실, 고객지원실(3층), 냉장·냉동창고(지하 1층) 등을 갖췄다.

운영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맡는다.

지난 1970년대 초 형성된 중앙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점포 수가 176개까지 늘어 성업 중이다가 2002년, 2006년 두 차례 화재로 상권이 침체해 어려움을 겪었다.

5개 동의 중앙시장 건물 중 2개 동이 2006년 화재로 소실됐고, 1개 동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구조적 결함 상태)을 받아 2016년 건물 점포가 자진 철거됐다.

이에 시는 중앙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설시장을 세웠다.

중앙공설시장은 인근 모란종합시장, 하대원공설시장과 함께 원도심의 중심 상권을 이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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