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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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바조(조재우) 유튜브 캡처 |
한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의 작은 바닷가 마을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그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들어오는 어부 한 명을 만나 말을 걸었습니다.
"이것들을 잡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많이 안 걸렸수다."
"그럼 더 많이 잡을 수도 있었겠군요. 더 많이 잡으면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아요?"
"뭐, 가족들 먹을 정도랑 친구들 나눠줄 정도만 있으면 되는걸."
"그럼 남는 시간에는 뭐 하시는데요?"
"낮잠 좀 자고, 아이들과도 좀 놀고, 아내와도 좀 놀고, 뭐 그런다오. 저녁에는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친구들 만나면 포도주도 한 잔 하고, 기타도 치고, 뭐 그러고 보내지요."
이 말을 듣자 미국인 사업가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를 아실지 모르겠지만,미국 하바드대학교 MBA를 마쳤습니다.그러니 제가 아저씨를 도와드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저씨가 잡은 물고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팔아서 나중에 통조림 공장을 열게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아저씨는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손에 넣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멕시코 전지역은 물론 전세계로 수출도 할 수 있지요."
"음...그렇게 하는데 얼마나 걸리겠소?"
"한 10년에서 15년 정도면 됩니다."
"그럼,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우?"
그러자 미국인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답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주식을 상장하고 주식을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되는 거죠. 수백만 달러를 손에 거머쥘 수 있을 겁니다."
"수백만 달러? 수백만달러를 갖게 되면 그 다음에는 뭘 하면 되우?"
"그 다음에는 은퇴해서 작은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지은 다음 낮잠 좀 자고 아이들과도 좀 놀고, 아내와도 좀 놀고, 저녁에는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친구들 만나면 포도주도 한 잔 하고, 기타도 치고, 뭐 그러고 보내는 거죠."
그 어부의 말 "지금 내가 그러고 있잖소?“
그거 아십니까? 부자들이 성공한 다음 소망하는 삶을 지금 내가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삼성 이건희 회장이 돈이 없어 저 세상엘 빨리 갔겠소? 스트레스 때문에 빨리 가는 것이고 욕심을 버리고 즐겁게 살면 장수합니다.
언제인가 내가 잘 아는 지인이 덜컥 암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아주 부지런하게 재산도 제법 모으고 사업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문병을 하던 날 병원 침대에 힘없이 누워서 총기없는 눈으로 창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한 삼 년만 더 일하고 고향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지어서 책도 읽고 글도 써 보려고 했는데~~"
며칠 후 그가 그렇게 소망하던 고향 바닷가에서 그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그렇게 슬퍼보였습니다.
지금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십시오.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어제 떠난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한 삶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모습이라는 거~.
※ 실화 글이기보다 만든 느낌이 와닿네요. 내용에 의미는 있습니다. 사업가가 돈을 번 이후 꼭 하고픈 것을 어부는 돈은 적지만 이미 아무렇지 않은 듯이 하고 있다는 것. 각자인생에 나름 삶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새겨주는 글입니다. "세월을 보내고 보니 어른들이 말한 게 다 맞더라". 얼마 전 고향친구가 저에게 한 말입니다.
문득 '오늘이 내 인생에서의 가장 젊은 때'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오늘이 소중하니 의미 있게 살라는 말이겠지요. 거꾸로 살아가다 잠시 잠깐 기찻길 건널목에 서서 '쉼표(,) 하나 찍고서 다시 걷는 것도 만족스럽고 행복한 일입니다. 둘 다 안 해서 그렇지 습관을 들이면 된다고 합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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