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이 긴장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가입 급증

'배달특급' 시범지 사전모집 20% 초과 달성
오는 11월 초 시범 서비스 선보일 계획

강동훈 승인 2020.10.06 18:17 | 최종 수정 2021.12.26 00:58 의견 0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화성·오산·파주 등 시범지역 3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사전접수를 한 결과, 목표인 3000건보다 20% 많은 3699건이 접수됐다. 6주 만이다.

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시작해 9월 30일 마감한 '배달특급' 사전접수 기간에 화성시 1821건, 오산시 830건, 파주시 1048건 등 3699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공공배달앱 필요성이 컸고,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맘카페가 협조한 것도 도움을 줬다.

‘배달특급’은 국내 배달 서비스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11월 초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지난 8월 27일 수도권 외식배달 음식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거래 관행 실태조사’에서 배달앱 가맹점 79.2%가 배달앱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응답했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한 혜택을 준다.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편익을 추구하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가맹점 모집은 사전신청 마감 이후에도 상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배달특급’에 입점한다.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의 팝업창 또는 ‘알림소식’ 메뉴의 ‘알림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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