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레터] 거액 유산 강아지에게 준 이유

정기홍 승인 2021.08.02 22:30 | 최종 수정 2022.01.05 16:46 의견 0

※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평소에 잘 했어야>

얼마 전 미국의 한 노인이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에게 우리 돈으로 1560억원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돌봐달라고 부탁한 사육사에게는 1년에 5만불 씩, 연봉 5천만원을 주라고 유언했습니다.

개가 죽고 난 후에는 개의 유산 1560억원 중 남는 돈은 동물보호소에 기증하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외동아들에게는 유산으로 100만불만 주라고 말하고 사망했습니다.

100만불은 우리 돈으로 10억원입니다.

그러자 아들은 분을 못 참고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들은 판사에게 "도대체 어떻게 내가 개보다 못합니까? 개에게는 1560억원을 주고 나에게는 10억원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판사님, 억울합니다. 바로잡아 주세요"라고 읍소했다.

판사가 묻습니다. “젊은이, 1년에 몇 번이나 아버지를 찾아 뵈었는가?”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가 즐겨드신 음식 아는가?” “전화는 얼마만에 한 번씩 했는가?”

아들은 대답을 못합니다. 할 말이 없었던 것이지요.

판사가 “아버님 생신은 언제인가?” 물었지만 날짜를 모르는 아들은 할 말을 찾지 못했지요.

그때 판사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찍어 놓은 비디오를 틉니다.

“내 재산 1560억원을 내 사랑하는 개에게 물려주고 사육사에게는 매년 5천만원씩을 주고, 내 아들에겐 100만불만 유산으로 물려줍니다. 혹 아들이 이에 대해 불평을 하거든 아들에게는 1불만 물려주세요”

판사는 “자네에게는 1불을 상속하네”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얼마나 부모의 가슴에 한이 맺히게 하고 부모를 섭섭하게 했으면 부모가 재산을 개에게 다 물려주고 “아들이 원망하면 1불만 주라"고 했겠습니까?

▷ 3가지 만남의 복
1. 부모님 2. 선생님 3. 배우자

▷ 3가지 병신
1. 모든 재산을 자식들에게 주고 병듬. 2. 부인(남편)에게 다 주고 타 씀. 3. 재산이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죽음

▷ 3가지 바보
1. 자식(손주)에게 미리 상속. 2. 자식(손주) 돌봐 주려고 큰집 장만. 3. 자식(손주) 돌보려 중요 모임 빠짐.

▷ 3가지 좋은 소유
1. 건강 2. 재산 3. 친구(배우자)

▷ 3가지 좋은 음식
1. 소식 2. 합식 3. 채식

▷ 3가지 중요한 것
1. 지금 2. 옆 사람 3. 하고 있는 일

미국인들은 일어나서 잘 때까지 “Good~!”을 연발하며 산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말끝마다 “죽겠다~!”고 한다. 졸려 죽겠다. 피곤해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얄미워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등.

그런데 한국인들은 죽을 때 “껄껄껄”하고 죽는 사람이 많다. “좀 더 참을 껄~!” “좀 더 즐길 껄~!” “좀 더 베풀 껄~!”.

※ 글쓴이는 윗글 내용이 실화라고 했는데 찾아보았지만 확인을 하지 못했네요. 수치도 원화와 달러화를 혼돈해 써 신뢰성엔 상처가 있습니다. 다만 115억원의 유산을 받은 반려견의 실화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소개됐고요. 실화든 아니든 확실한 메시지는 있습니다.

그 밑의 '3가지 시리즈'는 원래 글에서 덧붙인 것으로 보이는 데 편하게 읽을만 했습니다. 오늘은 불볕더위와 찜통더위가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이때 '3가지 복'이라는 아내에게 기력을 보충하는 음식을 해달라고 해서 챙겨드십시오. 기상 당국은 며칠 후엔 습한 찜통더위가 온다고 예보합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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