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도시 안산시, ‘김홍도 와인’ 내놓았다

강하늘 승인 2021.09.14 16:52 | 최종 수정 2021.10.08 01:55 의견 0

경기 안산시가 ‘제2회 김홍도 축제’를 앞두고 지역 관광특산품을 생산하는 그랑꼬또 와인너리와 함께 ‘김홍도 와인’을 한정 출시한다.

안산시는 이달 13일부터 안산시청 신협 매점과 대부도 소재 그랑꼬또 와이너리,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김홍도 와인 3천병을 한정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 김홍도 와인. 안산시 제공

김홍도 와인은 세미드라이 로제와인 타입으로 단맛은 적지만 부드러운 산미와 라즈베리, 체리, 딸기 등 붉은 과실향이 어우러져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로제 와인이다.

또 와인 라벨 디자인에는 안산시가 지난 2009년 김홍도 작품을 처음 소장한 국보급인 '사슴과 동자'가 활용돼 독특함을 더한다.

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슴과 동자'는 사람과 동물, 자연을 한 폭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작품으로 평가 받는 귀한 작품이다.

안산시는 안산 출신인 천재 화가인 김홍도와 대부도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대부도 포도, 그리고 안산 시민의 장인 정신까지 담긴 김홍도 와인을 안산을 대표하는 명품 지역특산품으로 키워나기로 했다.

김홍도 와인은 또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노적봉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김홍도 축제로 마련되는 ‘지역특산품 홍보 판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홍도축제는 지난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2019~2020년 취소됐고, 올해 축제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종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원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표는 “김홍도 도시 안산에 크게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명작을 담아 ‘그랑꼬또 김홍도 와인’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도 와인 가격은 병당 3만 3천 원으로 책정됐으나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는 특별 할인해 병당 3만 원에 판매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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