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재개장 7월로 연기…다음주 ‘도토리’ 환불 시작

강하늘 승인 2021.05.21 19:57 | 최종 수정 2021.11.17 20:39 의견 0

소셜미디어 싸이월드의 재개장이 당초 예정됐던 5월에서 7월로 미뤄진다.

21일 따르면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개시 목표일을 7월로 연기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올 1월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한 이후 재개장 준비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기존 싸이월드 고객 정보·사진·영상 저장 서버가 정상적인 내구 수명을 넘겨 백업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까지 겹치며 복원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 측은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했다가 5월로 한 차례 연기한 뒤 또다시 7월로 연기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고객 사진을 5G에 맞게 고화질로 변환하고 음원 파일 역시 고음질로 변환하는 과정 등을 100여명의 개발자들이 진행하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SK텔레콤과 KT로 분리된 데이터센터 서버를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싸이월드 측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도토리 환불은 그대로 진행한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상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화폐다.

본인이 남아있는 도토리를 확인해 환불을 신청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불이 불가능한 도토리는 39억원어치에 달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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