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첨단지구~한강 마곡나들목 개통

정기홍 승인 2020.10.27 01:39 | 최종 수정 2021.10.06 14:50 의견 0

서울 강서구 마곡 첨단산업지구와 한강 공원을 연결하는 마곡나들목이 개통됐다.

▲ 마곡나들목 출입구와 전망 데크 전경. 서울시 제공

▲ 한강 공원을 향한 마곡나들목 출입구 전경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0월 착공한 마곡나들목을 2년만인 23일 오전 10시 개통했다. 나들목은 올림픽대로 밑을 지나 한강공원과 마곡지구를 연결한다. 폭 6m, 연결 길이 41m로 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됐다.

한강 쪽 입구 둔치에는 '전망 데크'를 설치해 한강을 조망하며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마곡지구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려면 지난 해 5월 개통한 마곡지구~한강을 연결하는 육교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 육교는 보행자 전용으로, 자전거 이용자는 인근 개화나들목이나 가양나들목을 둘러서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나들목 입구는 날개벽 모양으로 설계해 보행자와 자전거 충돌을 막도록 했다. 또 다른 한강 나들목과 달리 입구를 계단식이 아닌 보도식으로 만들어 휠체어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마곡나들목은 마곡지구에 있는 서울식물원 및 조성 중인 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천장은 굴곡 형태로 설계해 부드러움을 주고 내부 통로는 석재와 목재로 마감했다. 천장 양쪽 가장자리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모던하고 세련된 갤러리 느낌을 줬다.

서울시는 여름철 한강 홍수방지를 위해 이중 육갑문을 설치하고, 수위 상승 계측과 관련한 원격제어 설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나들목 개통으로 마곡지구에서의 한강 접근이 편리해지고, 무엇보다 불편을 겪던 자전거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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