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셀트리온, 인천 송도에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인천시, 대통령에게 바이오 클러스터 추진 전략 보고
인천시장 "세계적 롤 모델 될 인천특화형 개발"

강동훈 승인 2020.11.18 11:54 | 최종 수정 2021.11.05 23:12 의견 0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 롤 모델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조감도.

이날 행사는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 보고회 ▲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 및 소·부·장 국산화 협약식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의 투자 계획 발표 및 생산 공장 증설·연구센터 착공식(온라인)을 겸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기영 과기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약처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 바이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추진 전략은 ▲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 마련 ▲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 ▲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인천시는 추진 전략으로 ▲ 인천형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부지확보 ▲ 인천형 바이오 랩센트럴 조성 ▲ 바이오 자원 공유 코디네이션센터 구축 ▲ 바이오 창업지원 펀드 조성 ▲ 원부자재 국산화 30프로젝트 ▲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 바이오 공정 소·부·장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총 사업비 3조 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700여개의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1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만 5000명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이에서는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정현프랜트, 위아텍이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및 운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트레이닝, 공정개발, 리서치, 교육생 인턴쉽 프로그램 제공,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소재·부품·장비 개발 및 개발제품 구매 등을 협력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바이오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생산 공장 증설과 대규모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온라인)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 740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25.6만리터 규모(세계 최대) 제4공장을 증설해 제1캠퍼스 사업을 완료한다. 제2캠퍼스 부지도 송도에 마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연구인력 2000명 규모 연구센터 신축 및 6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2023년까지 완료하고, 송도에 제4공장 및 복합 바이오타운 건립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송도 11공구에 108만㎡(33만평)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산업·복지·과기부 장관 합동으로 인천 지역 등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기업·산업의 성장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화·시장 진출 촉진 및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인천 송도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고속도로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물류인프라와 수도권 배후 2500만명의 소비시장을 가진 바이오산업 육성 최적지이며 세계 유수기업, 우수한 대학, 많은 연구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송도를 세계적 바이오산업 메카로 성장 시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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