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화제] 메달 시상식 모습 달라진다

강하늘 승인 2021.07.24 12:14 | 최종 수정 2021.12.10 04:12 의견 0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23일 늦은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8일까지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플랫폼뉴스는 '코로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과 달라져 눈길을 끄는 내용과 풍경을 사안별로 간단히 소개합니다.

◇ 메달 시상식(Victory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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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장면.

-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수상자나 시상자(IOC)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

- 메달 수상자 이름이 불릴 때 시상자는 메달이 놓인 트레이(tray·쟁반)를 들고 시상대로 향해 수상자 앞에 서야 하며 수상 선수는 쟁반 위에 놓인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야 한다. 쟁반에 메달을 옮기는 사람 외엔 누구도 메달에 손대지 못한다. 꽃다발 시상자(IF)도 같은 절차로 수여한다. 이른바 셀프 시상식이다. 베를린올림픽(1936년)에서 손기정 선수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는 감동을 보기 어렵게 됐다.

- 상을 주는 사람 간의 간격도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수상자가 시상대 위에서 축하를 하고 위로 하는 장면도 못 한다. 선수 간의 악수와 포옹도 해선 안 된다. 다만 복식 우승자는 시상대에서 서로에게 메달을 걸어줄 수 있고, 주먹 악수는 가능하다. 그래도 마스크를 써야 해 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나 환호할 수도 없어 수상자에겐 아쉬움이 큰 대회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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