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지금] 최악의 한국 야구…'끝판대장'도 무너졌다

강하늘 승인 2021.08.07 17:16 의견 0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가 동메달마저도 따지 못했다. 당연히 병역 혜택도 물거품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졌다.

 
 
4일 일본과 승자 준결승을 시작으로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잇따라 패한 한국은 6개 참가국 가운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으나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야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1회에 무려 4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시작한 한국은 2-5로 뒤진 5회말 박해민(삼성)의 안타와 허경민(두산)의 투수 땅볼, 상대 폭투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kt)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1점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한 오승환(삼성)이 흔들리며 대거 5실점, 6-1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한국 야구의 지속된 무기력한 경기에 야구 팬들은 "메달을 따도 병역 혜택을 주지 마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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