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경남 진주에 건립된다

과기부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선정
300억원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25년 완공
옛 진주역 재생프로젝트와 연계해 복합문화공간화

정기홍 승인 2021.08.12 15:17 | 최종 수정 2021.12.19 21:56 의견 0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은 12일 진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공립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300억원이다.

경남항공우주과학관은 진주시 망경동 옛 진주역 부지(연면적 6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이다.

과학관에는 항공기술관, 천문우주관, 천문관측소 등의 전시공간과 세미나실, 스마트스튜디오 등 교육공간이 들어선다. 청소년은 물론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콘텐츠를 담는다.

▲ 옛 진주역 일대 개발사업 계획도.

진주는 우주부품시험센터,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등 항공우주분야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인프라가 확보돼 있지만 체험형 플랫폼이 부족해 경남지역 학생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할 과학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올해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예산을 증액한 바 있다. 이후 진주시는 지난 7월 '중규모 공립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응모했었다.

경남항공우주과학관 부지 주변에는 생태공원, 국립진주박물관, 철도역사관 등 복합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과학관 건립 이후 지역내 다양한 전시문화시설과 뮤지엄캠퍼스를 구축해 연간 300만명의 관관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진주시는 항공국가산단, 항공우주소재부품 강소특구 등이 조성돼 있어 과학과 건립과 운영, 그리고 성장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면서 "경남항공우주과학관이 건립되면 진주가 항공우주의 통합플랫폼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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