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의 착공식을 지난달 19일 성사 혁신지구 사업부지(원당 환승주차장)에서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주민대표 등 각계인사 9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2024년 준공예정인 성사 혁신지구 사업은 총사업비 2915억 원에 지상 25층, 연면적 약 10만㎡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 고양 성사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 제1호 사업 조감도.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시는 대규모 공공사업의 경험이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자산관리사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사 혁신지구에는 ▲건물식 공영주차장(360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판매 시설(14,927㎡)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118가구) ▲분양아파트(100가구)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지구 전체 9만 9836㎡ 중 약 26%인 2만 5886㎡의 산업지원시설을 만든다. 특히 영상 및 바이오 등 산업시설을 통해 1475명분의 일자리와 추정치 685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외에 남측 공영주차장 전면 외벽에 너비 30m, 높이 7.5m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일자리 광고 및 공공행정 홍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사 혁신지구는 2019년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 고시를 완료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산업·상업·주거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 조성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기술공모를 통해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올해 초 기술제안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시행계획변경인가 고시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원당지역의 도시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사혁신지구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양한 시설들이 집약된 복합기능의 혁신지구가 준공될 경우, 지역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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