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마의 4900원’ 깨져···5천원 이상 큰폭 증가

정찬식 도시락 구성비도 53→ 88%
제대로 된 가정식 콘셉트 선호도 증가

강하늘기자 승인 2021.10.07 01:55 | 최종 수정 2021.10.09 19:54 의견 0

편의점 도시락의 고급 정찬식 선호도 증가했다.

GS25가 최근 도시락 카테고리의 매출 구성비를 코로나19 발발 전후로 나눠 살펴본 결과, 정찬 도시락 구성비는 지난 2018년 3분기 53.5%에서 올해 3분기 88.0%로 늘었다.

같은 기간에 5000원 이상 가격대의 도시락 매출 구성비도 7.4%에서 22.5%로 크게 증가했다.

GS25는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점차 가정식 콘셉트의 정찬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끼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는설문을 토대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 11가지를 모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다넣은도시락)을 7일 선보였다.

‘다넣은도시락’은 GS25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5종의 도시락에 쓰인 반찬 중 고객 설문을 통해 인기가 높은 반찬 11가지가 선정됐다.

구성된 반찬의 중량만 380g으로 일반 도시락 반찬 중량의 두배가 넘는다. 제육볶음, 간장불고기, 순살양념 치킨, 순살후라이드 치킨 등 같은 식재료이지만 모두가 선호하는 메뉴다. 가격은 5500원.

GS25가 ‘다넣은도시락’을 선보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며 편의점 도시락 소비 트렌드가 고급화, 정찬식 선호도의 증가로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영준 GS25 도시락 MD는 “최근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의 증가로 집밥이 늘며 프리미엄 정찬식 도시락의 선호도가 늘고 있다” 며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GS25의 도시락이 명성에 걸맞는 새로운 편의점 食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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