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법무사가 알려 주는 창업지침서 '창업, 포도나무 플랜' 출간

강하늘기자 승인 2021.10.12 20:40 | 최종 수정 2021.10.13 09:35 의견 0

법무법인 '포도나무'를 운영 중인 이병은 법무사(51)가 최근 초보 창업자용 창업 지침서인 '창업, 포도나무 플랜'(행복에너지 간)을 펴냈다. 가격 1만 6000원(264쪽).


이병은 저자

이 법무사가 1년 6개월 동안 집필한 창업 관련 책이다. 성공 사례 등을 반복적으로 소개하면서 사업 방법과 전략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책 제목을 포도나무로 삼은 이유는 전북 고창의 한 포도농장에서 본 포도나무 때문이었다. 나무 1그루에 4500개의 포도가 열리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고 했다. 나무에 열린 4500개의 포도에서 누구나 열정을 갖고 창업에 임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을 얻었다는 말이다.

그는 전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법원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전북 전주에서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하지만 21년 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전주 법조타운에서 다소 먼 전주 효자동에 포도나무 법무사무실을 차렸다.

저자는 공직을 박차고 나온 것은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그는 포도나무 법무사 사무실을 열었을 때 5년 간 200개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연히 지금도 도전 중이다. 신문에 칼럼도 쓰고 ‘포도나무 법무사 TV’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목표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경영자 모임이자 자원봉사 단체인 전북카네기클럽 활동도 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의 1쇄를 발간했던 때는 2019년입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2021년이 되었습니다. ‘포도나무 법무사’가 개업을 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해입니다.

2년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팬데믹 사태에 좌절하지 않기 위해 ‘포도나무 법무사’는 광고 활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화제의 법무사에 선정되어 인터뷰를 하고, 강의를 펼치고, 신문 칼럼을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년여 동안 ‘포도나무 법무사’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말입니다. 지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이병은 저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저자 소개>

- 전북대 철학과 졸업, 동 대학원 창업경영학과 수료, 전주지법 명예퇴직, 포도나무법무사 개업, 전주시 법무사협회 이사.

-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고 5년간 해당 분야의 서적을 500여 권 읽었다. 카네기 과정을 수료하고 경제 동아리에서 1년간 주식 관련 강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북 카네기클럽 경제동아리 이장을 맡고 있다.

- 골프와 거문고를 하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향후 예체능꿈나무 전용 ‘포도나무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할 꿈을 꾸고 있다.

- 유튜브 포도나무법무사TV, 블로그 https://blog.naver.com/lbsilver... 더보기

<목차>

추천사 004
서문 006

1부 왜 지금인가
내 나무의 유전적 능력을 찾아 키워라 024
기회를 찾아 떠나라,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028
자기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라 032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036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040
타이밍을 찾아라 045
창의성이 있어야 변화가 생긴다 048

2부 전문분야를 찾아라
포도나무 줄기에 접을 붙여라 056
좋은 씨앗과 묘목에서 4천5백 송이 포도가 열린다 059
한계의 벽을 부셔라 063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068
실전이 더 중요하다 073
작게 시작해야 크게 성공한다 078
한 번도 사업을 해보지 않아서 더 유리하다 083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087
흔들리지 않을 편안함을 찾아라 094
쉬운 것이 어려운 것이다 098
“왜일까?” 더 나은 질문을 하라 102
성공하려면 ‘아니요’라고 말하라 106
효율성은 줄이고 좁히는 데 있다 110
SNS를 활용하라 115
전문화가 혁신을 가져온다 119

3부 포도나무에 접을 붙여라
흔들리지 않을 편안함을 찾아라 094
쉬운 것이 어려운 것이다 098
“왜일까?” 더 나은 질문을 하라 102
성공하려면 ‘아니요’라고 말하라 106
효율성은 줄이고 좁히는 데 있다 110
SNS를 활용하라 115
전문화가 혁신을 가져온다 119

4부 스토리를 만들어라(마케팅)
목표를 정하고 연습을 습관화하라 124
자신만의 재배법으로 시작하라 127
배우고 익혀야 4천5백 송이의 포도가 열린다 132
위기와 기회는 늘 찾아오고 반복된다 136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라 141
전문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45
잘못된 판단을 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150
브랜드를 만들어라 154
줄인다고 걱정하지 마라 158

5부 태풍과 병충해에 대비하라
직원들의 인원을 조절해라 164
무에서 유를 만들어라 168
폭풍우 속에서 춤을 추며 즐겨라 172
평범한 포도나무와 경쟁하지 마라 176
투자라는 이름으로 투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180
투자의 위험에 대해 질문을 해야 한다 185
회계를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라 189

6부 새로운 시작

여행 준비는 나를 설레게 한다 196
뱃머리에 서서 항로를 읽어라 201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라 206
고객을 한정하라 211
개업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215
충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219
성장하려면 돈을 아껴야 한다 223
불경기가 개업 찬스다 228

에필로그 232
출간후기 235
참고문헌 238
잡지칼럼 240
신문기사 244

<추천사>

손주은(메가스터디 회장)

이제는 부모세대 경험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실업률은 사상 최고를 찍었고, 명문대 출신들마저 공무원 학원가로 몰린다. 설상가상으로 4차 산업혁명까지 불어오면서 일자리를 찾아 전전하는 이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제 대학 간판이 취업을 해결해 주는 시대는 끝난 것이다.

이제는 자신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누군가 자신을 고용해 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고용주가 되어야 한다. 창업은 나만의 인생을 개척하는 일이다. 그러나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는가. 온갖 시행착오 끝에 결국 좌절하는 이들도 그동안 적지 않게 보아왔다. 이는 창업에 대한 지식과 실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창업초보자들은 더욱 그렇다. 그러니 탄탄한 준비가 중요하다.

지난 10월 ‘행복경영’ 조찬 포럼에서 이병은 작가와 우연히 만났다. 그때 당시 그는 내게 창업 관련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의 책이 드디어 탄생했다. 이병은 저자의 '창업, 포도나무 플랜'은 성공 사례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사업에 대한 방법과 전략을 담아내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일명 ‘포도나무 전략’이 낯설지 않다. 나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업을 꾸려왔기 때문이다.

나는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쳤다. 많은 학생 숫자에 욕심을 두기보단 몇 명의 소수에게 투자함으로써 집중의 효과를 노렸다. 이것은 이병은 저자가 제시한 ‘포도나무 전략’과 흡사하다. 내가 가르쳐온 수많은 학생들이 ‘4천5백 송이 포도나무’의 씨앗들이 된 셈이다. 이렇듯 선택과 집중이 더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 ‘메가스터디’는 그간 입시 사교육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만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교육 영역을 찾아 도전을 하고 있다. 이 비전에 공감하는 착한 인재들을 기다린다. 여기에서 말하는 착한 인재란 자기 자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할 줄 아는 사람, 혁신을 고민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고민하는 안목 있는 사람을 뜻한다. '창업, 포도나무 플랜'에서는 내가 말하는 착한 인재들이 등장한다.

바야흐로 백세시대다. 보다 건실한 노후를 꿈꾸는 모든 ‘착한 인재’들에게 있어 창업이라는 길은 더없이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어려움을 각오로 하는 일일 것이다. 이 책과 함께한다면 4천5백 송이의 포도나무와 같은 수확물을 얻을 수 있으리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창업농사가 부디 풍년을 맞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책 속으로>

프롤로그(머리말)
- 2쇄 발간에 부쳐

4500송이 포도나무 플랜을 갖고 ‘포도나무 법무사’ 개업을 한 지 2년이 되어간다. 처음 시작을 보면 극적이었다. 개업을 하고 2개월 차에 접어드니 코로나가 창궐했다. 위기가 터진 것이다.

사람을 만나 영업을 해야 하는데 만날 수가 없었다. 더구나 사무실은 법원 근처 법조타운이 아닌 전주 신시가지 외곽 완주 로컬푸드 매장 부근에 자리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기회였다. 동종업계가 몰려있는 곳에 자리했으면 같이 탄식만 했을 텐데.

나는 온라인 쪽 광고에 집중했다. 사무실 위치를 ‘네이버’ 등에 지도 등록을 했다. 그리고 홈페이지와 카페를 만들었다. 이어서 ‘포도나무 법무사 TV’ 유튜브를 시작했다. 또 지인의 추천으로 신문 칼럼을 썼다. 칼럼을 활용해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 썼다. 기존업계와 다른 영업과 홍보방식이 눈에 띈 걸까? 대한법무사협회에서 화제의 법무사에 선정되어 인터뷰를 하고, 지역사회 경제단체 의뢰로 조합 설립에 대한 강의도 했다.

모든 일이 꿈만 같다.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 법이다.

대부분의 사업자도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평범하고 특별하지도 않게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이 계속된다면 발전이 없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 전략이 특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 포도나무 플랜'이란 내 책이 그 누구도 아닌 내게 마법의 힘을 발휘했다. 지금은 이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숨 가쁘게 지나온 1년 반이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책에 언급한 대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주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주경야독으로 배운 창업경영대학원 수업이 법인고객 경영 컨설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3년이 안된 초보 법무사인데도 법무사와 세무사를 개업하려는 현직 공무원이나 예비 법무사가 가끔씩 나를 찾곤 한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그들에게 롤모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누구나 새로운 일을 계획할 때 두려움이나 떨림이 있기에 그들은 한결같이 내 책과 유튜브, 블로그를 접하고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영업 고객유치 뿐만 아니라 전문 사무실을 열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창업경영컨설팅을 보다 전문적으로 구체적으로 하고 싶어서 ‘포도나무 컨설팅’ 회사를 별도로 오픈했다. 먼저 법무사 개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법무사를 위해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해왔던 과정을 매뉴얼화해서 코칭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창업을 하거나 개업을 마음먹었다 해도 처음은 두려울 것이다. 또 주변에서는 코로나 호전 등 경기가 좋아지기를 기다려라 할 것이다. 하지만 현 상황이 문제일까?

실행했을 때 분명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실행하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또한 방향을 분명하게 잡아야 한다. 실행하고 오류를 발견했다면 수정하면 된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인생을 즐기며 사는데 목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의 책과 개업 스토리가 필요 없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을 위해서 책을 쓰지 않았다. 어제와 다른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개업 후 썼던 칼럼을 수록하였다. 책 서문을 다시 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내가 늘상 마음에 지니고 다니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떠올리며 이 글을 마치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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