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평창캠퍼스 공유캠퍼스로 만들자"

11만평에 11개 기업 58명 근무, 입주율 53% 불과
매년 126억 국비 투입, 직원 379명에 대학원생 74명
강원대 등 전국 대학산학협력단과 산학협력해야

강하늘기자 승인 2021.10.14 04:00 | 최종 수정 2021.10.18 12:18 의견 0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은 14일 국회교육위 국감에서 서울대 오세정 총장에게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산학협력단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대 평창캠퍼스는 지난 2011년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설립을 시작으로 2016년 산학협력동이 준공됐다.

현재 평창캠퍼스에 379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이 중 산학협력기업의 직원 58명도 포함돼 있다.

강 의원은 “연 126억원의 국비와 84만평이나 되는 넓은 부지를 가진 평창캠퍼스가 그린바이오와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기업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대로 잘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대학원 석박사 정원 35명에 신입생 미달이나 산학협력단지의 입주율이 53%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보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학협력단지에는 총 1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11개 기업에 58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중에는 1명 근무 기업이 한 곳, 2명 근무 기업이 두 곳, 3~4명 근무하는 곳이 두 곳이다.

지역협력사업의 경우 2012년부터 15년까지 진행했던 ‘오대산 웰니스 뷰티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주해 국비와 지방비 약 64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차움병원과 청심재단과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참여기관으로 지역자원 활용 뷰티상품개발과 의료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다가 사업비 소진 후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평창캠퍼스를 꼭 서울대가 운영해야 할 것이 아니라 바이오와 농업을 지역과 연계한 공유캠퍼스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서울대를 포함해 국립대 간의 공유대학 개념으로 확대해 학문과 연구를 공유할 뿐 아니라 전국 200개가 넘는 산학협력단과도 방향 설정을 함께해 공모 등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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