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 父) 손웅정 감독,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펴내

강하늘기자 승인 2021.10.08 11:35 의견 0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우뚝 선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인 손웅정(59)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자전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 간)를 펴냈다.

책은 오는 15일 정식 출간되며 예약 판매 중이다. 284쪽. 1만 6000원.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손 감독은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지도한 축구 스승으로서, 또한 아버지로서의 교육 철학을 피력한다. 손 감독은 젊었을 때 촉망 받던 프로축구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지도자로 변신했었다.

무엇보다 ‘삶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그의 내면이 돋보인다. 자기 삶의 키워드인 기본과 본질, 성실, 겸손, 감사 등을 담아냈다.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등은 손 감독이 강조하는 메시지다.

책에는 어린 시절 가난도 막을 수 없던 축구에 대한 의지,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개발한 훈련법들, 손흥민과 함께 독일과 영국에서 생활하며 쌓아온 생각 등 ‘축구가 인생의 지침서'라는 손 감독의 삶의 궤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손흥민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지난 세월을 알 수 있었고, 아버지가 늘 강조하신 생각들을 다시 마음 속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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