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유플랫폼, 판교테크노밸리에 2호 무인편의점 개점
투잡 창업 '7·3·3 프로젝트' 가동···연내 10호점 개점
강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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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04:25 | 최종 수정 2021.10.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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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국형 무인편의점을 보급 중인 도시공유플랫폼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유스페이스 빌딩에 AI 무인판매점(아이스Go 24)을 추가 개점했다.
지난 5월 성남 고등동에 무인주류매장 등 국내 첫 AI 무인편의점을 오픈한 데 이은 2호점이다. 3호점도 이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올 연말 10호점까지 연다는 단기 계획을 진행 중이다. 판교밸리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인천 송도, 제주 등지가 대상이다.
판교밸리를 매장 확충 전략지로 삼은 것은 게임 대기업 등 젊은층이 근무하는 입주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판교 입주업체 직원의 78%가 20~30대다.
2호점 점주인 김영준씨(34)는 "AI 무인매장으로 투잡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아이스Go 24를 택했다. 대부분의 국내 무인 매장에서 운영 중인 바코드 결제와 달리 완전 무인 자동결제하는 시스템에 믿음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주문에서 결제까지 AI가 운영하는 무인 판매점을 흥미롭게 본다는 점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도시공유플랫폼은 최근 카카오, NHN과 간편결제 제휴를 마치고 시장 확대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날 투잡과 관련한 '창업 7·3·3'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는 10평 기준으로 7천만원(보증금 제외) 투자에 하루 3시간 근무하며 월수익 300만원을 올린다는 내용이다.
아이스Go 24 편의점은 각종 주류와 안주, 가정간편식, 밀키트, 담배 등을 입지 특성에 따라 선별해 24시간 동안 무인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형 창업을 할 수 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2호점 개점 현장에서 "우리 회사의 무인 판매망은 정부로부터 무인 주류판매 기술 규제샌드박스 특례기업으로 승인 받은 노하우에 기반한다"며 "무인판매 분야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면서, 특히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매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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