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곰표' 막걸리 편의점에서도 쉽게 산다

GS25, 막걸리 즐기는 MZ세대 위해 선봬

강하늘기자 승인 2021.10.24 13:40 | 최종 수정 2021.10.24 13:50 의견 0

편의점 GS25가 온라인에서 MZ세대의 인증 아이템인 표문(곰표) 컬래버 막걸리를 25일부터 판매한다. 한정된 제조 수량으로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힘들었다.

GS25는 우선 서울·경기 지역의 점포에서 팔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표문’ 막걸리는 대한제분과 한강주조가 컬래버한 상품이다.

‘표문’은 대한제분의 브랜드 ‘곰표’를 뒤집어 표기한 것으로, 보통 막걸리를 거꾸로 뒤집어 흔들어 마시는 것을 착안해 작명했다.

대한제분의 마스코트 백곰과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 측면 외에도 국내산 밀 누룩의 다양한 향미와 쌀 본연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 생막걸리다. 기분 좋은 산미와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을 자랑한다.

생막걸리의 특성처럼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단맛은 적어지고 탄산이 생기게 돼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500원, 도수 6%다.

막걸리는 최근 들어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선도 중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아재술’을 넘어서 ‘인싸(insider)술’로 인식되고 있다.

막걸리가 높은 도수의 맛이 쓴 주류보다 구수하고 달달한 맛, 목넘김이 부드러워 인기를 끈다.

또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과 색다른 맛 등 차별화된 막걸리 신상품들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채널의 업로드 콘텐츠로 활용되며 호응을 받고 있다.

GS25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막걸리는 전년 동기 대비(9월 기준) 20년 28.5%, 21년 40.1%로 크게 신장했다. 20~30대인 MZ세대 고객이 20년 26.7% 대비 21년 35.6%로 크게 증가했다. MZ세대 고객의 눈과 입, 감성까지 사로잡는 ‘핫상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GS25는 ‘곰표밀식혜’도 판매하고 있어 ‘표문막걸리’ 등 ‘곰표’ 시리즈 상품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GS샵에도 또 다른 ‘곰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GS샵은 11월 1주차에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를 통해 주방 브랜드인 ‘해피콜’과 ‘곰표’가 컬래버한 텀블러 상품을 론칭한다. 디자인은 밀가루처럼 하얗고 뽀얀 외장 컬러에 ‘곰표’ 시그니처 로고를 새겼다. 1+1 더블로 선보이며(가격은 1만 9900원)이다.

안재성 GS25 음용식품팀 MD(대리)는 “시장을 강타한 곰표 컬래버 상품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표문 막걸리를 추가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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