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선 결과 깨끗하게 승복···국민 관심 끈 게 제 역할"

정기홍기자 승인 2021.11.05 16:19 | 최종 수정 2021.12.20 14:42 의견 0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은 5일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에서 41.50%를 득표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47.85%)과는 6.35%포인트 차이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연단에서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줬다는 역할이 제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 교체에 꼭 나서주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발표를 앞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어떤 결과도 수용하겠다"며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메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할 것"이라며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하늘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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