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의 강자' 두산, 7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PO 2차전 11대3 승···삼성 꺾고 kt와 격돌
강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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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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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역시 '가을 야구의 강자'였다.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대3으로 승리했다. 3전 2선승제여서 두산은 전날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1회 말에만 2점을 뽑아 삼성 선발 백정현을 1과 3분의 1이닝 만에 내려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산 타선은 화끈한 공격을 이어갔고, 투수진은 6명이 마운드에 오르는 '벌떼 야구'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지난 2015년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정규리그 1위 kt 위즈를 상대로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3번 우승했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패배하며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 듯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 뒤 상위 순위팀을 제압하고 있다.
두산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와(정규리그 3위) 준PO를 2승 1패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 삼성과의 PO에서도 '피로 누적'이라는 주위의 평가가 무색하게 2연승 했다.
두산은 올해 포스트시즌을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 두 외국인 투수도 없이 치르고 있다. 이번 시즌 14승 5패 방어율 2.33에 225탈삼진을 기록한 미란다는 어깨 통증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9승 9패 방어율 2.98을 기록한 로켓은 팔꿈치 부상 탓에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홈구장을 돌아가며 사용했던 과거 한국시리즈와 달리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시리즈는 모든 경기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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