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이 핸드볼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매뉴얼을 담은 가이드 책이 나왔다.
현직 교수들이 쓴 '발달장애인 핸드볼 매뉴얼'(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은 장애인들이 핸드볼 기술을 배우고, 소통을 하면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실전 모델들을 소개한다. 즉 장애인이 신체·정신적인 핸디캡을 딛고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우는 책이다. 188쪽, 1만 6000원.
저자는 서수진 서원대 체육교육과 교수와 김정진 서원대 융복합대학 교수로, 현장에서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한 신체적·과학적 타당성을 근거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들은 핸드볼을 배우고자 하는 장애인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했다. 이렇듯 책은 발달장애 특징들을 설명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이 핸드볼을 할 수 있는 이유들을 열거하고 있다.
특히 다운증후군 등 발달 장애들에 따른 핸드볼 지도 전략을 수록하고 있다. 훈련법은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수록해 이해도를 높였다.
■ 참고 자료
◆ 출판사 서평
본서는 발달장애인들의 핸드볼 매뉴얼이다. 발달장애인들은 흔히 정상적인 운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이들도 충분히 비장애인들처럼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장애를 넘어 행복한 도전을 하며 핸드볼 안에서 함께 뛰고, 웃고, 협력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더 많은 발달장애인에게 핸드볼을 알리고,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선 다운증후군,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등 각 발달장애의 특성을 정리하고, 이에 따른 핸드볼 지도전략을 수록하였다. 이어서 발달장애인 핸드볼의 움직임에 대한 한계를 고려하여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놀이, 게임, 경쟁모델을 각각 소개한다.
놀이 모델은 핸드볼의 가장 기본적인 드리블, 패스 등 공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하고, 게임 모델은 핸드볼 경기에서 사용되는 드리블, 패스와 더불어 슈팅, 페인팅 기술들을 익히고 게임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경쟁 모델은 게임 모델의 요소에서 발전하여 공격, 수비에 관련된 활동들을 추가하여 실제 경기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전술들을 연습하고, 기술의 세련미를 높여 발달장애인 핸드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달장애인 핸드볼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선수들은 각각의 진단과정을 거쳐 자신의 수준에 맞는 모델로 연습한다. 본 매뉴얼에서는 Test 1, Test 2 총 2단계로 구성하여 테스트를 실시하고, Test 1은 총 40점으로 발달장애 선수의 감각·지각·인지와 관련된 검사(20점)와 기본운동기술검사(20점)로 구성되어 있으며, Test 2는 핸드볼 기술 검사(40점)와 기초체력검사(성공/실패)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각 모델에 따른 훈련법과 핸드볼 활동을 위한 기초 준비 운동법 등은 모두 자세한 사진과 함께 기초단계부터 심화단계까지 차근차근 수록되어 있으며,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설명과 스페셜올림픽 핸드볼 경기 규정 또한 덧붙이고 있어 처음 핸드볼에 발을 담그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핸드볼에 관해 알게 되고 새로운 열정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도운 분들
▶ 자문
- 문유진 SK하이닉스 부사장
- 이승희 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 감수
- 황보성일 SK호크스감독
- 김범준 서원대 체육교육과 교수
- 지승현 SK호크스 코치
- 김미화 행복모아챌린저스 코치
- 박미영 행복모아챌린저스 코치
- 임병규 행복모아 사회복지사
▶ 기획
- 최필은 SK하이닉스 PL
- 윤승현 SK하이닉스 PL
- 차철인 SK하이닉스 TL
- 신한솔 SK하이닉스 TL
- 최현성 SK하이닉스 TL
- 김인구 서원대 장애인 스포츠지원센터 매니저
- 이희윤 서원대 장애인 스포츠지원센터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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