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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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03:05 | 최종 수정 2022.0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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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녘에 다가온 김장철입니다.
요즘은 가정에서 김장을 하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시민단체들이 나서 홀로사는 어르신가정 등 이웃에게 나눠줄 김치를 담그는 모습은 흔합니다.
절인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넣어 정성스럽게 버무리는 모습에서 살갑게 서로 품앗씨를 하던 두레가 떠오르네요. 갓 담근 김치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돼지수육을 싸먹는 맛과 정취는 이맘 때만 즐기는 기분입니다. 목을 부드럽게 넘기는 먹걸리 한사발은 덤이지요.
마을 몇 동네 김장철 마실 갔다 왔습니다. 김장김치에 돼지수육 싸서 김장에 뻐근했던 어깨를 추스리고 다시 마실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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