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강추위 오는데 수영복이 잘 팔린다

'위드 코로나' 해외여행 영향에 여름옷 판매 급증

강하늘기자 승인 2021.11.21 14:28 | 최종 수정 2021.12.19 14:37 의견 0

의류 시장에 곧 겨울추위가 닥치는데 수영복이 잘 팔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영복(99%)과 여행용 가방(174%)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SSG닷컴에서 지난 2일 '쓱라이브'로 선보인 괌 자유여행 상품이 방송 2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W컨셉은 같은 기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피스, 버킷햇 등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신장됐다고 밝혔다.

W컨셉은 세계적인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2년여 만에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원피스 등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름 원피스 매출은 20% 늘었다. 특히 시폰(얇고 부드러운 실크 느낌을 살린 하늘하늘한 원단)으로 소재와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제품이 인기였다.

수영복과 래시가드(rash guard, 흐르는 땀에 미끄러짐 방지 위해 입는 운동복) 등의 매출은 67% 늘었고 모자(110%)와 샌들(600%), 슬리퍼(273%), 캐리어 등 여행 가방(130%)도 잘 팔렸다.

W컨셉은 오는 30일까지 수영복 기획전을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89% 할인한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