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세대 갈등 발등의 불···기업 5곳 중 2곳 "퇴사 직원 있어"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05 17:40 의견 0

‘세대 갈등’이 MZ세대의 퇴사 이유가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373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 세대갈등 양상’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60.6%)이 ‘임직원 간 세대 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98.2%는 세대 갈등이 조직 문화나 경영 성과에 영향이 있다고 보았다.

세대 갈등을 ‘젊은 직원들의 퇴사’(56.3%, 복수응답) 영향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었고, ‘팀워크 악화’(54.5%), ‘사내 스트레스 조성’(49.1%), ‘업무 집중력 하락으로 성과 하락’(26.1%) 등의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5곳 중 2곳(39.9%)은 세대 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퇴사자의 비율은 ‘MZ세대(84.6%,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으며 ‘386세대’(7.4%), ‘X세대’(6.7%), ‘베이비붐 세대’(5.4%)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대부분(89.3%)이 세대간 공존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었다.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53.8%, 복수응답)이 1순위였으며, ‘불필요한 회식/야근 등 금지’(46.8%), ‘개인 존중문화 교육’(42%), ‘세대간 이해와 소통 위한 워크샵/공유회 진행’(18.6%), ‘연공서열 타파 및 성과별 연봉제도’(14.4%)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세대 갈등이 없다고 답한 기업(147개사)은 그 이유로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많아서’(53.1%,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34%),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잘 자리 잡아서’(29.3%), ‘꾸준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8.8%)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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