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장애 산악인 고(故) 김홍빈 씨 선정

헌액식은 12월 22일,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진행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08 23:03 | 최종 수정 2021.12.09 02:01 의견 0

대한체육회는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고(故) 김홍빈(향년 57세) 씨를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제3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김홍빈, 박항서, 유상철)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고 김홍빈 씨를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고 김홍빈 산악인


선정위원회는 김홍빈 영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및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희망을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홍빈 영웅은 1989년 에베레스트(8848m) 첫 원정 등반을 시작으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으로 열 손가락을 잃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1997년 유럽 엘부르즈(5642m)부터 2009년 남극대륙 빈슨매시프(4897m)까지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다.

또 2006년 가셔브룸Ⅱ봉(8035m)부터 2021년 브로드피크(8047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봉을 장애인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뒤 평가단의 업적 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지지도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오는 22일 15시 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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