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올해 만화웹툰·애니·캐릭터·음악 장르별 이용자 실태조사 발간

만화웹툰, 애니, 캐릭터 이용 증가
음악은 가장 높은 이용률 보여
코로나 전후 장르별 이용행태 변화 뚜렷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29 03:36 | 최종 수정 2021.12.29 13:48 의견 0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실태를 분석한 ‘2021 만화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실태 조사는 만화웹툰·음악의 경우 만 10세~69세 이용자, 애니메이션·캐릭터는 만 3세~69세 이용자(각 3200명)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최근 1년 간의 이용 실태를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음악 이용률 가장 높아

조사 결과, 지난 1년 간 일주일에 1번 이상 만화웹툰, 애니, 캐릭터 콘텐츠를 이용한 비율은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다만 음악의 경우 0.8%p 줄었으나 88.3%로 여전히 다른 장르 보다 이용률이 높았다.

만화웹툰의 경우 웹툰 이용빈도는 전년보다 3.5%p 증가한 66.9%로 조사됐으며, 출판만화 이용도 5%p 증가한 33.8%로 조사돼 웹툰과 출판만화 모두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다.

애니메이션은 전년 대비 1.3%p 증가한 63.0%의 이용빈도를 보였으며, 스마트기기와 TV 모니터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비율이 각각 73.9%와 71.5%로 전년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극장 이용률은 22.8%, 최근 1년 관람 평균횟수는 약 0.8회로 나타나 2019년 이후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

캐릭터 콘텐츠 이용은 43.5%로 전년 대비 3.5%p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5.1%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바일 캐릭터 상품을 이용(구매)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79.9%로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했다.

음악 콘텐츠 이용은 전년 대비 0.8%p 감소한 88.3%로 나타났다. 음악을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다른 장르와 대비해 전반적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 코로나 이후 장르별 이용장소 및 방법 뚜렷한 차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장르별 이용행태 변화가 뚜렷했다.

만화웹툰의 경우 출판만화 주 이용 장소는 집에서 이용한다는 응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18.0%p 증가했으나, 만화대여점 이용은 15.2%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만화대여점에서의 이용 감소로 인해 대여·열람 경험도 2019년 대비 8.4%p 줄었으나 구매 경험은 전년 대비 6.7%p, 2019년 대비 10.6%p 증가했다.

애니메이션은 OTT 서비스를 통한 시청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를 통한 애니메이션 시청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3.1%였으며, 2019년 대비 9.2%p로 크게 증가했다.

캐릭터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캐릭터 전시회 및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적이 있고, 외출이 줄어들면서 방문도 줄었다. 최근 1년간 캐릭터 전시회 및 행사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4.0%p 감소했다.

음악의 경우 집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계속 증가한 반면, 교통수단과 직장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주 이용 장소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주로 음악을 듣는 장소가 집이라는 비율은 59.4%로 2019년 대비 10.7%p가 증가했으며 교통수단에서 이용은 25.8%, 직장에서의 이용은 6.6%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2.9%p와 1.4%p 감소했다.

한편 음악 감상 시 이용하는 수단 또는 서비스는 ‘음악 동영상 사이트’가 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9년 대비 34.2%p로 대폭 증가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음악 동영상 사이트’ 이용 경험이 7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MZ세대인 10대(88.5%)와 20대(86.6%)의 이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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