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올해 관광벤처 24곳 선정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30 10:07 의견 0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기업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벤처기업 중 지난 1년간 사업 성과가 우수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곳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관광벤처’로 선정된 기업들은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의 관광벤처는 기업별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선정 절차는 ▲정량성과 ▲성장노력 ▲향후 가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성장(기업성장/일자리창출/졸업/신입)·초기·예비 등 부문별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관광분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광업계 확산 가능성 ▲구체적 성과창출 여부 ▲지속 가능성 등의 항목 평가를 통해 ESG 관련 우수성과를 창출한 기업 사례도 발굴했다.

성장관광벤처의 ‘기업 성장’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매출 증대 등 기업의 재무 실적 및 관련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했으며, 넥스트스토리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넥스트스토리는 모바일GPS, AR 등을 이용해 체험형 스탬프 투어, 빅 게임 등 현장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자체, RTO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관광 플랫폼, ERP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수준으로 증가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성장관광벤처의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고용 관련 실적 및 성과가 우수한 기업 중 로드시스템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로드시스템은 위챗 모바일여권 서비스 등 외국인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외국인 신원 인증, 모바일 여권 기반의 택스리펀드 관련 R&D 사업에 참여하는 등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함께 관광공사의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에 참여해 GKL의 안면출입인식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성장관광벤처 신입 부문에서는 올해 새로 선정된 성장관광벤처 중 테이블매니저(최우수), 비지트(우수) 2개사를, 졸업 부문에서는 올해로 성장관광벤처 자격이 만료된 기업 중 요트탈래(최우수), 주식회사 누아(우수)를 각각 선정했다.

초기 관광벤처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네이처모빌리티는 자유 관광객을 위한 렌터카, 항공권, 카셰어링, 투어택시, 킥보드 등 모빌리티 조회 및 예약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 OTA 등 다수 제휴업체를 통한 국내외 진출 추진(일본 전지역, 괌, 캘리포니아 등) 중이다. 이 결과 올해 신규고용 창출 13명, 매출 200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신설한 ESG 부문의 최우수 기업인 해녀의부엌은 방치된 해녀 유휴공간을 재생시켜 해녀의 삶을 담은 공연과 다이닝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지역 상생의 관광브랜드를 구축했다. 이 결과 지난 2년간 4만 명이 방문하고 누적매출이 13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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