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중증 감소 본격화···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기회될 것"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 줄어들어"

강하늘기자 승인 2022.01.06 14:43 | 최종 수정 2022.01.06 17:26 의견 0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현재 유행 상황과 관련해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효과를 강조하며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축소되고, 위중증 환자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유행, 위중증 규모가 축소되고 있고 더 축소되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되면)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패스 점검 현장.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8천명에 근접했으나 최근 3천∼4천명대로 줄었고 유행 규모의 선행지표인 양성률도 1%대로 유지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882명으로 지난달 13일(876명) 이후 24일만에 800명대로 내려왔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환자 수가 2천명에 육박했고 비중도 한때 35% 이상이었지만, 오늘 기준으로 15.6%(확진자 613명)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38.3%인데 60세 이상은 79.5%다.

손 반장은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25.7%로 1천9명이며 비중이 줄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학생 접종률이 올라가는 속도에 따라 줄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행 규모 감소와 1∼2주 격차를 두고 중증환자가 감소하고 다시 7∼10일 격차를 두고 사망자 수 감소가 일어난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줄수록 3∼4주 격차를 두고 치명률은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54.8%이고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43.3%,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8.2%다.

다만 세종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3.3%이고 부산 82.8%, 경남도 77.6%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