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경유 성남도시철도(트램) 1,2호선 타당성 조사 용역착수 보고회 개최

강동훈기자 승인 2022.01.07 17:34 | 최종 수정 2022.01.08 14:20 의견 0

경기 성남시는 지난 2021년 12월 착수한 '성남도시철도(트램·노면전차)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경기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트램사업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용역 업체가 준비한 기존 보고서 검토와 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트램 사업의 문제점, 향후 추진 계획을 듣고 검토 사항과 중점 고려사항을 구체적으로 토론했다.

성남도시철도 성남2호선 트램 구상도. 성남시 제공

용역을 수행하는 신성엔지니어링은 추진 중인 트램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하지장물 이설비 ▲과소 산정된 차량 제작비 ▲이해 관계로 인해 결정되지 못하는 급전 방식 등을 제시했다.

신성은 "시스템, 노선, 승강장, 지하 매설물 등을 정밀 검토해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의 경우 무가선, 유가선 외에도 한번 충전으로 8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트램도 검토하고, 도로 차선수 감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일부 구간 단선, 녹지, 중앙분리대 여유 폭원을 활용하는 안도 제시했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정자역, 13.7km)은 판교제2·3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 산업단지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 L=10.4km)의 경우 분당수서고속화도로를 우회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트램사업추진위는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지만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노선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거장 슬림화, 차량 규모 검토, 차량기지 건설비 절감 및 운행 시격 변경 등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등 많은 해결책이 제시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트램사업추진위에서 제시된 해결책을 검토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적안이 선정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성남도시철도 1호선은 경제성을 지속적으로 상향시켜 경기도 도시철도망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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