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큰 추위 없고 최악 미세먼지···새벽에 중부 약한 눈

강하늘기자 승인 2022.01.08 23:36 | 최종 수정 2022.01.08 23:45 의견 0

수도권과 충남에 9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9일 새벽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 1cm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들어온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9일도 강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의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는 데다 밤새 중국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서울의 모습. 연합뉴스

일부 지역은 밤새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짧고 약한 눈이 내리겠다.

반면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경상 일부 지역, 전남 동부 등은 마른 날씨가 지속된다.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9일 초미세먼지가 종일 '매우 나쁨' 수준, 강원 영서·충북·호남·경북 지역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9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등으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 남부 지방인 광주 1도, 부산 2도 등 영상권에서 출발하는 곳이 많겠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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