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오미크론 섞인 잡종 변이도 나왔다

카프로스에서 ‘델타크론’ 25건 발견

강하늘기자 승인 2022.01.09 14:50 의견 0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 ‘델타크론’이 발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키프로스 니코시아 의료진이 지난달말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키프로스대의 생명과학 교수인 레오디오스 코스트리키스가 잡종 변이를 발견 후 ‘델타크론’으로 이름 붙였다.

코스트리키스 교수는 현지 언론인 시그마TV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 유전체 내에서 오미크론과 유사한 유전적 특성이 발견돼 델타크론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트리키스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25건의 델타크론 사례를 확인해 7일 델타크론 염기서열 25건을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는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로 보냈다.

코스트리키스 교수는 “앞으로 이 변종이 더 전염성이 강해질지, 델타나 오미크론보다 우세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이 델타크론보다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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