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등 기반 8개 골목관광상권 경쟁력 분석 결과 발표

강하늘기자 승인 2022.01.11 09:55 | 최종 수정 2022.01.11 22:54 의견 0

한국관광공사는 골목관광상권의 관광 및 지역상생적 중요성을 감안해 빅데이터 기반의 골목관광상권 관광 역량을 진단하고 분석한 결과를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공개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62개 골목상권 중 골목관광상권의 정의에 맞는 60개 상권을 도출, 지자체 신청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8개 골목관광상권을 선정해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심층 진단과 분석을 했다.

8개 선정 지역은 경주 황리단길, 청주 수암골, 차이나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대구 안지랑곱창골목, 대구 들안길먹거리타운, 강릉 명주동, 포항 효자동 등이다.

강릉 명주동. 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관광공사 제공

또 방문인구 특성(연령)과 상권의 필지 특성(주거, 상업, 녹지 등의 비율)에 따라 4개의 유형을 도출했다.

유형은 ▲2030 세대 및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MZ세대 감성형’ ▲3040세대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광역소비형’ ▲20대~50대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대부분이 주거지역인 ‘동네테마형’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주거지, 상업지역이 혼재된 ‘생활밀착형’ 이며 유형별로 상기 8개 골목관광상권에 관한 빅데이터, 공공데이터, 현장조사,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협력거버넌스 측면에서 역량을 진단해봤다.

결과를 보면 가령 광역소비형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우 생활밀접업종 중 외식업 비중이 가장 높았고, 비교적 체류시간이 짧은 편인 데다 관광활동이 미식에 치중하고 있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관광콘텐츠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버넌스 측면에선 2020년도 스마트관광도시 선정 등 정부·지자체 지원이 활발한 점을 들어 이를 활용한 이해관계자 실태파악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상권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관광활성화 사업수립을 제언했다.

자세한 분석 내용과 다른 상권의 분석 결과는 보고서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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