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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진짜인생은 60부터다'

정기홍기자 승인 2022.01.15 20:45 | 최종 수정 2022.01.21 17:52 의견 0

대체로 나이 예순은 인생 전·후반기를 나누는 전환기라고 말한다. 청년시절 취업 이후 조직에서 하던 일을 정년이란 틀에서 마무리를 짓고 2의 인생을 걸어야 하는 때다. 먼 옛날로 치자면, 뒷방 늙은이로 여겨지는 나이다.

요즘은 어떤가? 60대 중반에 전국의 명산을 타며 체력의 여유를 부리는 사람이 주위에 꽤 많다. 100세 시대를 앞둔 요즘 중년들의 보란듯한 자화상이다.

최양희 씨가 쓴 '진짜인생은 60부터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이러한 단상들을 중년 여성의 섬세함으로 잘 갈무리한 책이다. 자기계발서와 같은 에세이집이다. 216쪽, 1만5천원.

저자는 음악 학원을 꾸리면서 가정을 돌봐온, 이제 60대에 갓 들어선 중년 여성이다. 그는 60대 생활을 알차게 엮으면 '잘 익어가는' 황금기로 물들일 수 있는 눈부신 나이대라고 제언한다.

■ 보충 자료

▶ 목차

INTRO 진짜 인생은 60부터다 이제 시작이다006

CHAPTER 1. 왜 60부터인가?

SECTION 1. 진짜 인생의 시작은 60부터다016

SECTION 2. 60은 인생 르네상스다024

SECTION 3. 지금 이 순간032

SECTION 4. 난 소중하니까040

SECTION 5. 한 번뿐인 내 인생048

CHAPTER 2. 진짜 인생은 60부터다

SECTION 1. 뭣이 중헌디?058

SECTION 2. 희로애락을 아는 신인류065

SECTION 3. 나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습니다072

SECTION 4. 나 이런 사람이야079

SECTION 5. 권리의 삶을 누리자086

CHAPTER 3. 늙어갈 것인가? 익어갈 것인가?

SECTION 1. 꼰대에서 존대로 익어가자094

SECTION 2. 품위 있게 익어가자101

SECTION 3. 책 읽기로 익어가자109

SECTION 4. 자존감을 높여 익어가자116

SECTION 5. 진짜 공부로 익어가자123

CHAPTER 4. 눈부신 인생을 사는 시니어 혁명 5법칙

SECTION 1. 1 법칙 : 이기적으로 행복하자132

SECTION 2. 2 법칙 : 움직이고 건강하자139

SECTION 3. 3 법칙 : 자식에게 의존하지 말자148

SECTION 4. 4 법칙 :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158

SECTION 5. 5 법칙 : 배움에 투자하자166

CHAPTER 5. 눈부시게 사는 시니어 혁명 도전

5단계

SECTION 1. 1 단계 : 자기소개서로 도전하자176

SECTION 2. 2 단계 : 최고의 버킷리스트로 도전하자184

SECTION 3. 3 단계 : 인생 후반전에 성공한 그들처럼 도전하자192

SECTION 4. 4 단계 : 책 쓰기로 도전하자199

SECTION 5. 5 단계 : 자신의 브랜드로 도전하자208


▶ 저자 소개/ 최양희

2021년 환갑을 맞았다.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먼 미래의 시간이 불쑥 왔다.

불혹,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느니 말이 많지만

막상 이 나이가 되어 스스로 돌아봐도 한창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더 건강해졌다. 경험이 쌓여 자신감도 충만하다.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지금까지는 먹고사는 현실적인 삶과 역할에 충실한 삶이었다.

더 늦기 전 나의 삶을 살기로 했다.

세 자녀를 키운 엄마의 힘으로 나를 키우기로 했다.

인생 60은 “뭘 해도 딱 좋은 나이다”

2021년에 환갑을 맞은 여자.

세 자녀의 엄마로 산 여자.

음악 학원을 운영하며 1인 3역을 능히 감당한 여자.

엄마의 역할을 은퇴하기로 한 여자.

이기적으로 행복하기로 한 여자.

▶ 출판사 서평

고대 그리스어에는 시간, 때를 이르는 2가지 단어가 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다. 크로노스는 시계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 흘러가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시간이다. 우리는 크로노스 속에서 늙어 간다.

카이로스는 인간의 목적의식과 해석이 개입된 주관적이고 정성적 시간으로 적절한 때, 결정적 순간, 기회를 뜻하는 해석의 시간이다. 기회와 행운의 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이다.

-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이다. 이제 60을 맞이한 작가의 말에는 힘이 담겨 있다. 60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잃어버렸던 자신을 다시 찾는 시기라고 말이다. 즉 크로노스의 시간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카이로스의 시간을 주체적으로 잡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특히 여성으로서 희생만 하고 살아왔던 세대들에게 작가가 호소하는 목소리가 짙다. “언제까지 자식들을 위해서만 살 것인가?” 이제 무작정 희생만 하고 사라지는 시대는 지났다. 새로운 청춘,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다. 늦은 것은 없다. 오히려 지혜로 충만하다. 말 그대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시기다.

책 전반에 걸쳐 60을 맞이해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망설이는 시니어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해 주고자 노력하는 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다.

빈 둥지 증후군, 중년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에 의하면 그러한 증후군은 겪지 않고도 얼마든지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다. 오히려 이제 자식이 떠나 편안하다.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늙어갈 것인가? 익어갈 것인가?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똑같이 나이 들어 가는 것은 같지만 그 질은 천차만별이다.

꼰대처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으름장을 놓는 게 아니라 지혜와 경청으로 젊은이들로부터 자연스레 존경을 얻는 건 어떨까. 이 책은 그렇게 새롭게 ‘익어갈’ 수 있는 따듯한 조언을 건넨다.

독서를 하고, 옷을 깔끔하게 입자. 자존감을 챙기자. 나이에 신경 쓰지 말고 공부를 하자.

단순하지만 명확한 조언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한결같다. ‘나 자신’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지는 세대’가 아닌 ‘새롭게 피어나는 시기’를 맞이한 신중년!

이 책은 그러한 중년들에게 건강한 마음가짐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어 우뚝 설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책 어느 곳이든 빛나는 시니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긍정적이며 힘을 북돋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면 어느새 씩씩하게 ‘나이 듦’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내가 되지 않을까. 어쨌거나, 늙음은 고통이 아니라 성숙한 과일과도 같은 축복이니까 말이다.

▶ 본문 미리보기

진짜 인생은 60부터다

이제 시작이다

“인생은 60부터~~”

21년 새해 아침 카톡이다. 친구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았다. 그 순간 ‘아 어느새 60년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지나갔다. 먼 훗날의 일로,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았던 그날이 성큼 내 앞에 나타났다.

엄마로 주부로 바쁘게 살았다.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그날그날 떠밀리듯 최선을 다해 살아냈다. 큰아이를 결혼시키고 오른쪽 가슴 한편이 떨어져 나간 것 같았다. 허전함을 부모 할 일 하나 마무리했다는 시원함으로 달랬다. 아이를 출가시킨 것과 동시에 나도 엄마의 틀에서 독립하기로 했다.

때맞춰 밥 줘야 할 아이도 없다. 가족과 자녀가 우선이었던 시간에서 나를 찾아오기로 했다. 내 삶이 우선인 삶을 찾을 때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옛날 가지고 있던 상식은 “개나 줘 버려”가 되었다. 나이로 대접받기도 틀린 세상이다. 배우고 행동하지 않으면 뒷방 노인네 처지다.

세상은 날로 편리해지지만 우리는 발전하는 속도에 못 따라가 불편하다. 식당 주문도,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려고 해도, 키오스크로 주눅 들게 해 발길을 돌리게 한다.

내일 당장 이 세상과 이별하지 않을 거라면 새로운 세상을 배우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이 탓으로 회피하기에 우리는 너무 젊다. 옛날 우리가 알던 60대가 아니다.

세상은 우리를 액티브 시니어, 뉴 시니어, 액티브 스마트 실버 세대라고 부른다. 신인류, 신중년이라고 한다. 이렇게 멋진 이름으로 불러 주는 것에 감사해서라도, 배움에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나? 나이 탓하며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이 책은 내 주위의 나같이 평범한 엄마로 열심히 살아온 서드에이지를 위한 책이다.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한다. 엄마로 사느라 마음 저 밑에 묻어 두었던 그 꿈을 펼쳐 실현하자고 제안한다.

뭘 해도 딱 좋은 나이 60이다. ‘이제는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60대 엄마들에게 같이 한번 시도해 보자고 손을 내민다. ​도전해 보자고, 용기 내 보자고, 우린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대다. 뭔들 못 하겠는가?

우리 세대는 역사의 산증인이다. 베이비붐 세대다.​

우리는 전쟁 후의 빈곤함을 풍요로 바꾼 세대다. 민주화를 이룬 세대이며, 청색전화에서, 스마트폰을 가진 세대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대다.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많은 변화를 몸으로 겪고, 보았다.

이제는 우리가 이뤄 놓은 이 살기 좋은 세상을 재미나게 누려보자. 우린 많은 것을 해냈다. 그 기적의 에너지를 이제부터 나를 위해 사용해 보자.

뭘 해도 딱 좋은 나이 60이다. 필자는 이것을 시니어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 책에는 눈부신 인생을 사는 시니어 혁명 5법칙을 만들어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60이라는 나이에, 인생을 눈부시게 살아가는 시니어 혁명을 이룰 수 있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5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이제 60이다. 늙어갈 것인가, 익어갈 것인가? 뭘 해도 좋은 나이에 멈출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평균 수명 100세 시대다.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당신은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다.

인생의 쓴맛, 단맛, 매운맛을 다 겪은 우리 아닌가?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60이야말로 눈부신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이제 시작도 하지 않았다. 진짜 인생은 60부터다.

애쓰고 힘쓴 세상 엄마들, 세상 아빠들, 마지막 명함을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빠’가 아닌 당당한 나의 이름으로 장식하고 자신을 위한 날개를 달고 힘껏 날아보자.

그렇다. 인생은 60부터다. 이제 시작이다. 이 책을 통해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 행운을 빈다. 인생은 지금부터다. 시작하자.

▶ 출간 후기

인생 60은 결코 끝이 아니다!

시간의 흐름이 달라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의 흐름이 ‘달리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과거의 60대와 현재의 60대가 다릅니다.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젊음과 청춘의 기준도 함께 늘어났고, 이제 더 이상 60대는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닙니다. 이 책은 그러한 새로운 시각에 맞춰 60대의 ‘그녀들’에게 인생 전환을 외치는 격려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 세대 ‘어머니들’은 희생과 봉사의 표본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녀들에게 주는 세대입니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져 왔고, 의무이자 책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날들이 사라져가는 추세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진짜 인생은 60부터”라고.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책에 의하면 60대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은 지혜와 식견이 최고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인생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 열정으로 다른 사람의 지도나 관여 없이 스스로 생각하려는 결단과 용기가 가장 충만한 때”이기도 합니다. 지혜롭게 나이 들어 가는 사람은 늙어도 아름답습니다. 초라하고 위축된 노년이 아니라 눈부신 조화와 현명함을 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그런 노년이 아닐 것 같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마음속에 그 씨앗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똑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꾸준히 ‘제2의 황금기’를 두 팔 벌려 맞이하라고 조언합니다. 두렵거나 미심쩍을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삶의 꽃이 활짝 피는 시기를 행복하게 꾸며 보라고 합니다. 저자는 묻습니다. “그저 오래만 살 것인가? 치열하게 살 것인가? 늘 새로움으로 변화할 것인가? 옛것에 안주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한번 이 질문을 던지고 가만히 떠오르는 대답을 기다려 봅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리란 법 없고, 그동안 몰랐다고 해서 새롭게 깨어나지 못할 법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일 것입니다.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도 ‘나’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도 ‘나’로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 무시하고 있었던 나, 평가절하하고 있었던 나…. 우리 안에는 수많은 ‘나’가 꿈틀대며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저 자신을 불러줄 때를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60대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그러한 나가 있다면, 이제 그 ‘나’를 해방시켜 줄 때가 오지 않았을까요?

본서를 통하여 많은 시니어 분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혹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향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 봅니다.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짱짱한 내공이 쌓인 지금, 무엇이 거치적거리겠습니까? 저자 님 말마따나 씩씩하게 시작해 봅시다. 새로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여, 죽는 그날까지 신명나게 살아봅시다! 꿈과 희망을 가득 안겨주는 책을 집필하신 저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제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도 고맙다고 말해 봅시다.

분명 우리의 60대는 새로운 시작으로 밝게 빛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한 에너지가 팡팡팡! 터져나오길 기원하며 차갑지만 따뜻한 겨울에 본서를 축복하며 세상에 내놓습니다. 여러분 모두 주인공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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