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8호선 판교 연장 예타 대비 2월에 사업성 상향 방안 제출

강동훈기자 승인 2022.01.25 21:38 | 최종 수정 2022.01.25 22:45 의견 0

경기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3.86km)과 관련해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성남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1차 점검회의는 KDI에서 분석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논의하는 자리다. 예타에서는 경제성(B/C)과 함께 사업의 추진 의지, 필요성, 정책 효과(일자리 효과, 생활 여건 영향, 환경성 평가, 안전성 평가) 등을 담은 정책성 평가를 한다.

성남시는 사업성 상향을 위한 판교제2테크노밸리 추가 수요 및 개발 계획, 판교구청사, 알파돔, 현대중공업 등 신축 대형 건축물 등 미래수요 반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8호선 판교 연장구간.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지난 1월 10일 지하철 8호선 예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정책성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KDI에 제출했다. 성남시는 "1차 회의에서는 경제성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의견서 제출과 더불어 판교제2테크노밸리 추가 수요, 대규모 개발사업 및 건축물 계획의 증빙자료(건축물 승인서 및 고시문 등 등)를 제출해 사업성이 확보되는 방안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타 운용지침에 따르면 철도부문 예타 기간은 원칙적으로 12개월이지만 쟁점 발생, 분석범위 확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수요 기관에서 사업계획서를 1회에 한해 변경 가능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할 경우 예타 기간은 6개월 연장된다.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이 판교까지 연장되면 월곶~판교선, 경강선, 신분당선과 판교역에서 환승돼 지역간 광역 전철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천, 수원, 용인, 시흥, 안양, 의왕, 광주시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향후 경제성 상향 방안을 제출하면 2차 점검회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므로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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