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마곡 인근 등촌동 상가 건물 505억 매입···305억 대출

강하늘기자 승인 2022.03.09 14:50 의견 0

배우 전지현(본명 왕지현·41)이 서울 강서구 마곡천단지구 근처인 등촌동 상가 건물을 505억 원에 매입했다.

9일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전지현은 개인 명의(왕지현)로 지난달 25일 등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505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달 4일 매매 계약을 한 뒤 3주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서울 강서 마곡첨단지구 인근의 LG 베스트샵 건물. LG전자 베스트샵 블로그 캡처
LG전자 베스트샵 블로그 캡처

강서구청 사거리에 인접한 이 건물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한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지난 2019년 2월 지상 3층(연면적 5098㎡·1542평) 규모로 지어 지난해 3월 국민은행에 350억 원을 받고 판 건물이다.

이 건물은 LG전자 제품 판매 및 서비스 매장인 LG 베스트샵이 2019년 3월부터 건물 전체를 10년 간 임차 계약해 사용하고 있다. 설정된 전세금은 6억 원이며 월 임차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 건물에 채권최고액 336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있었다. 신한은행의 근저당권 설정 비율이 대출금의 110%인 점을 고려할 때, 전지현은 현금 약 200억 원에 약 305억 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지현은 서울에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다.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삼성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 상가, 강남구 삼성동 상가, 이번에 매입한 등촌동 상가 등이다.

상업용 부동산 3채의 가치는 매입가 기준으로 888억 원 수준이다. 이중 삼성동 상가는 2017년 매입 당시 325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반면 지난해 9월 강남구 논현동의 지상 5층(연면적 1806㎡·546평) 상가는 235억 원에 팔았다. 2007년 매입 가격은 약 86억 원으로 시세 차익만 149억 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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