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올해의 연구자상에 최광성 박사 선정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난제 해결, 기술 혁신

강하늘기자 승인 2022.04.05 14:26 의견 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올해 ETRI 연구자상에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접합 구현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ICT창의연구소 최광성 실장을 선정 발표했다.

최광성 실장

최 실장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인 사이트랩(SITRAB) 필름을 활용해 지금까지 별도 공정으로 진행되던 LED를 옮기고 심는 공정을 하나로 합쳤다

이를 통해 기존 공법 대비 장비 투자비와 공정시간은 1/10, 소재 비용과 수리 비용 및 시간은 1/100 이하로 줄였다.

특히 그동안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던 전사·접합 소재를 자체 개발한 신소재로 대체하여 새로운 시장을 활짝 열었다.

최 실장은 SCI 논문 게재를 비롯해 지난해 총 1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주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임준호 책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희상 실장 ▲행정본부 임덕환 부장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원의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행정본부 최윤진 선임기술원과 김경선 기술원이 우수 스태프상(코로나19 대응)을 특별 수상했다.

수상자는 연구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대책을 만들고 상황별 세부 대응 요령 수립 등 연구원의 코로나19 연쇄 확산 방지에 큰 공헌을 했다.

이 외에 ㈜에어패스의 CTO 임승찬 총괄이 ETRI와 함께 체험형 가상현실 플랫폼에 필요한 3차원 자세·회전객체 인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누적 매출 약 107억 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앞으로 개개인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유럽 주요국과의 적극적인 협업, ETRI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 등을 통해 ETRI가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창립기념식 행사에는 대표 수상자만 참석하고 원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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