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 마곡문화거리 봄맞아 밤 빛예술 꽃피운다

정기홍기자 승인 2022.04.12 23:19 | 최종 수정 2022.04.19 18:19 의견 0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하고 있다.

마곡문화거리는 문화존, 예술존, 생태IT존 등 5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12일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 문화의 거리(1km) 중 예술존에 설치된 마곡 미디어아트는 매일 밤 7시~9시 40분 매 정시부터 40분씩 빛의 향연을 펼친다.

이상 정기홍 기자

예술존은 LG사이언스파크 바로 옆에 설치돼 있고, 예술 벽면과 보도블록에 6개 빛의 작품을 펼친다. 마곡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2점의 공공 미술작품도 선보인다.

12일 밤에 선보인 장승효 작가의 '댄싱 포레스트(Dancing Forest)' 작품은 봄을 노래하는 나무들과 솟아오르는 땅의 기운을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강서구 최복희(58) 씨는 "강서구에 예술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전무했는데 마곡지구에 기업체들이 입주하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각종 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어 좋다"면서 "더 많은 예술문화 행사가 기획됐으면 한다"고 반겼다.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박민희 씨는 "마곡문화거리 미디어아트는 코로나19 시대에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선사하기 위해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마곡을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로 계속 만들어가려고 한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마곡문화거리에서는 앞으로 비미어아트뿐 아니라 경관 조형물이 설치되고 버스킹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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